연내 전국 12만여가구 아파트 분양… 청약시장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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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과천 등 인기지역 출격…강남 재건축도 분양 재개
정부 규제에 기존 주택시장 관망 속 청약에 수요 몰릴 듯
정부의 강력한 수요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움츠러든 가운데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달부터는 분양시장에 큰 장(場)이 선다.건설사들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추석 연휴 등으로 미뤄왔던 분양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가운데 위례·강남 등 인기 지역의 청약도 줄 이을 예정이어서 기존주택 시장과 달리 분양시장은 후끈하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12만1천970가구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에는 3만3천26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되고 이후 11월에 4만2천800가구, 12월에 4만5천905가구가 예정돼 있다.10월에는 위례신도시에서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분양돼 관심을 끈다.
북위례 첫 주자로 나서는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558가구)는 전용면적 95∼131㎡의 중대형 아파트로 큰 주택형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하남시가 지난달 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대출 규제 등이 까다로워졌지만 공공택지 내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판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성남시 대장지구에서도 이르면 10월부터 첫 공급이 시작된다.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836가구)를 비롯해 연말까지 3천여 가구가 대장지구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밝힌 가운데,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이르면 10월부터 마수걸이 분양이 시작된다.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유승한내들에듀파크'(938가구),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1천168가구) 등 2천106가구가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로 진통을 겪던 강남 재건축 분양도 다음달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리더스원'(1천317가구)의 경우 현재 HUG와 분양가 조율에 들어갔으며 23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강남에서 지난 3월 '디에이치자이 개포' 이후 또다시 '로또 아파트'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1월에도 인기 지역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현대힐스테이트 녹번역',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3구역 재개발 '푸르지오' 등이 이르면 11월 분양된다.
성남 대장동에서는 제일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1천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안양시 호계동 재개발 단지인 '두산위브'도 대기 중이다.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GS건설이 시공하는 강남구 개포 주공4단지 재건축과 서초구 서초무지개 재건축이 연내 분양 대기 중이다.
다만 HUG와 분양가 협의에 차질을 빚을 경우 내년 이후로 분양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12월에는 과천과 위례신도시의 새 아파트 분양이 시선을 끈다.
GS건설은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와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 433가구를 연말께 분양할 예정이다.
또 위례신도시에서는 증흥건설이 하남시 학암동 A3-10블록에 새 아파트를 분양해 분양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잇단 시장 안정대책으로 기존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가을 청약시장은 내집마련 수요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정부가 9·13 수요대책에서 오는 11월께부터는 기존에 무주택으로 간주하던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를 유주택자로 간주하고, 추첨제 물량의 50∼70%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규제 강화 전 청약을 서두르려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아직 기존 주택시장의 호가가 높은 상황에서 청약은 새 아파트를 저렴하게 분양받을 좋은 기회"라며 "특히 11월 중 청약제도 개편이 예고되면서 10월 분양되는 서울·수도권 인기 단지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미분양이 많고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등 양극화가 여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정부 규제에 기존 주택시장 관망 속 청약에 수요 몰릴 듯
정부의 강력한 수요대책으로 주택시장이 움츠러든 가운데 추석 연휴가 끝난 다음 달부터는 분양시장에 큰 장(場)이 선다.건설사들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추석 연휴 등으로 미뤄왔던 분양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가운데 위례·강남 등 인기 지역의 청약도 줄 이을 예정이어서 기존주택 시장과 달리 분양시장은 후끈하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6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전국의 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12만1천970가구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에는 3만3천26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되고 이후 11월에 4만2천800가구, 12월에 4만5천905가구가 예정돼 있다.10월에는 위례신도시에서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분양돼 관심을 끈다.
북위례 첫 주자로 나서는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558가구)는 전용면적 95∼131㎡의 중대형 아파트로 큰 주택형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하남시가 지난달 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대출 규제 등이 까다로워졌지만 공공택지 내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판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성남시 대장지구에서도 이르면 10월부터 첫 공급이 시작된다.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836가구)를 비롯해 연말까지 3천여 가구가 대장지구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밝힌 가운데,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이르면 10월부터 마수걸이 분양이 시작된다.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유승한내들에듀파크'(938가구),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1천168가구) 등 2천106가구가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분양가 협의로 진통을 겪던 강남 재건축 분양도 다음달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리더스원'(1천317가구)의 경우 현재 HUG와 분양가 조율에 들어갔으며 23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고분양가 관리지역인 강남에서 지난 3월 '디에이치자이 개포' 이후 또다시 '로또 아파트' 열풍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1월에도 인기 지역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 '현대힐스테이트 녹번역',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3구역 재개발 '푸르지오' 등이 이르면 11월 분양된다.
성남 대장동에서는 제일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1천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고 안양시 호계동 재개발 단지인 '두산위브'도 대기 중이다.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 GS건설이 시공하는 강남구 개포 주공4단지 재건축과 서초구 서초무지개 재건축이 연내 분양 대기 중이다.
다만 HUG와 분양가 협의에 차질을 빚을 경우 내년 이후로 분양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12월에는 과천과 위례신도시의 새 아파트 분양이 시선을 끈다.
GS건설은 과천시 별양동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 아파트와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 433가구를 연말께 분양할 예정이다.
또 위례신도시에서는 증흥건설이 하남시 학암동 A3-10블록에 새 아파트를 분양해 분양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잇단 시장 안정대책으로 기존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가을 청약시장은 내집마련 수요들이 몰리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정부가 9·13 수요대책에서 오는 11월께부터는 기존에 무주택으로 간주하던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를 유주택자로 간주하고, 추첨제 물량의 50∼70%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규제 강화 전 청약을 서두르려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아직 기존 주택시장의 호가가 높은 상황에서 청약은 새 아파트를 저렴하게 분양받을 좋은 기회"라며 "특히 11월 중 청약제도 개편이 예고되면서 10월 분양되는 서울·수도권 인기 단지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미분양이 많고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등 양극화가 여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