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자마자 운동에너지 불끈"… K리그·KBL 선수들도 인정한 게토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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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게토레이는 세계 1위 스포츠 음료다. 땀으로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한다. 운동 중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 더 역동적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미국 스포츠 음료 시장에서는 게토레이가 80%를 장악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국내 시장에서 게토레이를 K리그(남자프로축구), KBL(남자프로농구), 대한스키협회 등에 공식 후원하며 국내에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백전백패 풋볼팀을 이기게 하라”게토레이는 1965년 탄생했다. 당시 스포츠 음료라는 제품군 자체가 없었다. 미국에는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게이터(Gator)’라는 이름의 풋볼팀이 있었다. 이 팀의 문제는 경기 초반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후반전에 맥을 못춘다는 것이었다.

플로리다 의대팀은 운동할 때 더 오래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었다. 한 연구원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이 삼투압 현상 때문이고, 물과 체액은 삼투압 구조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의 체내 삼투압과 비슷한 제품을 개발하면 운동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다고 여긴 것. 이를 통해 게이터(Gator)를 돕는다(Aid)는 이름의 음료가 탄생했다. 게토레이를 마신 게이터팀은 후반전 대역전극을 펼쳤다. ‘후반전의 강자’라는 팀 별명을 얻었고, 게토레이의 전설이 시작됐다.

게토레이는 “지구상 가장 과학적이고 가장 뛰어난 스포츠 음료”라고 자부한다. 인체에 가장 빠르게 흡수되는 탄수화물 6%와 최적의 전해질 성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게토레이의 주성분은 동일한 삼투압을 갖고 있는 물보다 10배 이상 빠른 흡수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이 같은 이유로 미국 스포츠 음료 시장에서 게토레이는 점유율 80%를 장악하고 있다. 미국 프로 농구(NBA)와 미국 프로 미식축구(NFL),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음료로 지정돼 있다.◆롯데칠성음료, 30년 전 국내 출시

‘게토레이 레몬향’은 게토레이를 대표하는 제품이자 베스트셀러로 국내 출시(1987년)와 함께 많은 소비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포츠음료다. 게토레이만의 상큼한 레몬 맛으로 섭취욕구를 자극해 갈증해소를 돕고, 운동 시 최적의 수분 보충 상태를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게토레이 블루볼트’는 강렬한 블루컬러가 특징이다. 2012년 2월에 출시됐다. 라즈베리향과 깔끔한 뒷맛으로 차별화했다. 게토레이 블루볼트는 2001년 미국에서 먼저 출시됐다. 국내에서도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나 운동을 즐기는 10~30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상큼한 딸기향을 앞세운 신제품 ‘게토레이 피어스 스트로베리향’이 출시됐다. 기존 스포츠음료에서 맛보지 못한 상큼하고 달콤한 딸기향이 마시는 즉시 입안 가득 느껴지는 제품이다. 패키지는 내용물과 같은 강렬한 핑크 라벨을 적용했다.

◆스포츠팬과 소통롯데칠성음료는 2014년부터 K리그의 공식 음료 후원사로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과 소통하고 있다. 2014년부터 내년까지 6년간 공식 음료후원 계약을 맺었다. 게토레이 모형으로 제작된 매치볼 거치대에 경기볼을 전달하는 ‘매치볼 딜리버리’,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에스코트 키즈’,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게토레이 응원타임’ 등 다양한 활동을 매년 펼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또 2013~2014시즌부터 KBL 공식 음료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즐거운 응원 문화를 독려하는 ‘게토레이 응원타임’, 매 경기 구단별 첫 골을 넣은 선수를 맞히는 관객에게 음료를 증정하는 ‘첫 골을 잡아라’ 등의 현장 이벤트와 KBL 올스타전 및 시상식과 연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운드마다 인기 치어리더팀을 선정하고 해당 구단 연고지의 복지단체를 경기에 초청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매년 진행한다.

K리그, KBL에 이어 2015년부터는 대한스키협회도 후원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한스키협회 공식 후원음료인 게토레이를 앞세워 2016년부터 브랜드 이름을 대회 타이틀로 한 ‘게토레이배 스키선수권대회’를 매년 1회 운영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