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리 아베 "북한과 국교정상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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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3회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간 국제사회를 향해 반복적으로 강조해온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언급하는 대신 북한의 잠재력이 발휘되도록 돕겠다며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북한의 납치,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 정상화를 지향하는 일본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북한이 가진 잠재력이 발휘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도 북한과의 상호불신의 껍질을 깨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 볼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는 북한 관련 내용이 전체 분량의 10% 가량으로 줄었고 '(북한에 대한)압력'이라는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그 대신 미국의 일본에 대한 통상 압박을 염두에 두고 자유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일본이 전후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은 자유무역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자유무역체제의 보전과 강화는 일본 역사의 사명이다. 자유무역의 기수로서 세계 경제의 체계 강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그간 국제사회를 향해 반복적으로 강조해온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를 언급하는 대신 북한의 잠재력이 발휘되도록 돕겠다며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북한의 납치, 핵·미사일 문제의 해결을 위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해 국교 정상화를 지향하는 일본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북한이 가진 잠재력이 발휘되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해 나도 북한과의 상호불신의 껍질을 깨고 새로운 시작을 하겠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 볼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는 북한 관련 내용이 전체 분량의 10% 가량으로 줄었고 '(북한에 대한)압력'이라는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그 대신 미국의 일본에 대한 통상 압박을 염두에 두고 자유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일본이 전후 경제성장을 이룩한 것은 자유무역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자유무역체제의 보전과 강화는 일본 역사의 사명이다. 자유무역의 기수로서 세계 경제의 체계 강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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