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사립유치원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

서울교육청은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사립 A유치원을 매입형 공립유치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매입가격을 산정하기 위한 감정평가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국공립유치원을 늘려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교육청과 유치원 간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교육청이 매입 예산도 확보하면 A유치원은 내년 3월 유아 128명이 다니는 7학급 공립유치원으로 다시 문을 연다.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건 전국 최초다.서울교육청은 지난 4월 공립 전환 대상 사립유치원을 공모했고 10곳이 참여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