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컷의 센언니' 변신한 한지민… 변호사·사형수 1인2역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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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안방극장·스크린, 女배우들의 '반전매력'가을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여배우들이 새 옷을 입고 변신에 나섰다. 한지민은 전과자로 탈바꿈하고 김희선은 1인 2역을 맡아 극과 극 캐릭터에 도전한다. 정수정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한지민, 여성판 아저씨 '미쓰백'
청순함 벗고 강한 캐릭터 표현
김희선, 드라마 '나인룸' 출연
에프엑스 정수정, 첫 액션연기
그는 영화에서 인상을 찌푸린 채 쭈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워댄다. 분을 못 이겨 욕설도 내뱉는다. 아이를 학대하는 부모에겐 머리채를 잡고 나뒹굴며 응징한다. 피범벅이 된 얼굴로 온전히 백상아가 돼 열연해 인생캐릭터 경신을 예고했다. 그는 “백상아는 지금까지 연기해온 캐릭터와는 달리 거친 인물”이라며 “그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내달 6일 시작하는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을 통해
김희선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승소율 100%의 변호사를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싸늘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다”며 “사형수 장화사는 34년간 감옥에 갇혀 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심경이 나라면 어땠을까 하고 상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한층 넓어진 김희선의 연기 스펙트럼과 반전매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노규민 한경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