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진흙탕’… 美연방대법관 청문회 막장 드라마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후보자(왼쪽 첫 번째·두 번째)의 고교 시절 성폭행 미수 의혹을 놓고 치열한 진실 공방을 벌였다. ‘캐버 노 후보자가 과거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다’고 폭로한 크리스틴 포드 팰로앨토대 교수(세 번째·네 번째)는 청문회 증인으로 나와 “(가해자가 캐버노였다고) 100%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캐버노 후보자는 그러나 “나 는 그에게도, 다른 누구에게도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캐버노 후보자는 다섯 건의 성추문 의혹에 휩싸이면서 낙마 위기에 봉착했다.

로이터·AFP·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