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코스닥도 내려

1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팔자'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18%) 내린 2388.8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340선 후반대에서 상승 출발한 후 장중 2350선까지 올랐지만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이탈리아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에도 탄탄한 미국 경제 상황이 부각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억원과 94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28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54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57억원 순매도)를 합해 603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약품 운송장비 등이 1% 내렸다. 건설업 기계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 셀트리온 현대차 삼성물산 등은 떨어졌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70%) 내린 816.53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961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11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0원(0.23%) 오른 111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