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자·신찬수, '회계인명예의전당'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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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교과서 저술·인재 양성 등
한국 회계 발전에 큰 공로 세워
2016년 조익순, 지난해 서태식 이어
올해 명예의전당 헌액인에 공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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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와 회계인명예의전당위원회(위원장 윤증현)는 ‘2018 회계인명예의전당’ 헌액인으로 송 전 총장과 신 전 회장을 공동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공동 주관인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회계학회, 한국회계기준원이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추천과 회계업계 및 경제단체, 유관학회, 정부기관 등 73개 기관에서 받은 추천을 취합한 결과다.회계인명예의전당은 한국 회계 발전에 큰 공을 세운 회계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됐다. 제정 첫해에는 조익순 전 고려대 명예교수, 지난해에는 서태식 전 삼일회계법인 명예회장이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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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회장은 세무회계 강의와 관련 저서로 회계업계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탠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무회계 전문가인 그의 대표 저서로는 《최신세무회계》 《법인세무 실무》 등이 있다. 또 법무부 법무연수원, 서울민사지방법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를 비롯한 정부와 경제단체 등에서도 강사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세무 지식 보급에 앞장섰다.
재정경제원 세제발전위원회, 국세청 세정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며 국내 조세제도 발전에도 기여했다. 신 전 회장은 학교법인 이화학당 감사 및 이사(1991~2007년), 한국국제조세학회 이사장(1997~1999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2000~2004년) 등을 지냈다. 현재 삼덕회계법인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다.헌액식은 오는 31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회계의 날’ 기념식 2부 행사로 열린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