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평범한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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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A32
○ 4단 이슬아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여자단체·페어)의 이슬아 4단과 2014년 입단해 2017 여자국수전 본선에 오른 이유진 초단의 대결이다. 이슬아는 전남 여수, 이유진은 전북 익산 출신이다. 이슬아는 최근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시안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 이유진은 지난달 17일 끝난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에서 2연승하며 숙녀팀 우승에 일조했다.
● 초단 이유진
예선 결승 5경기
제1보(1~27)
흑7까지 서로 걸치는 평범한 포석이다. 백은 8로 협공했는데 이 수로는 참고도1의 백1로 그냥 받아두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면 흑은 2로 씌우고 6으로 모양을 갖추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흑은 9·11로 좌상귀를 일단락해 두고 13으로 양걸침한다. 실전에서 백은 14 이하로 쉬운 정석을 택했는데 실리를 도려내며 안정한 흑이 편해 보인다. 백14로는 참고도1의 백1로 붙이는 진행도 가능하다. 이때 흑은 2로 안으로 감아 젖힌다. 백5부터 13까지는 외길 수순으로 알파고가 보여준 최신 정석이다. 수순 중 백5로는 6으로 단수치고 미는 정석 선택도 가능하다.
백22는 실리적인 수로 흑에 26 자리를 당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흑이 손을 빼면 백은 A에 둬서 흑 모양을 무너뜨린다. 그래서 흑은 27로 자세를 정비하고 전투태세를 갖춘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