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태국, 한국전 참전해 생사 함께해…수교 60년 뜻깊다"

수교 60주년 맞아 태국 총리에 서신…"우호협력 관계 발전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태국과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에게 서신을 보내 양국 관계의 발전을 기약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서신에서 "태국은 한국전에 참전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생사를 함께했다"며 "이런 토대 위에서 양국 관계는 1958년 수교 이래 정치·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지속해 발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상호 방문객이 연간 220만 명에 이르는 등 활발한 인적교류는 양국 관계 발전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0년간 발전시켜 온 우정을 토대로 양국이 앞으로 교역·투자를 더욱 증진시키고 인프라, 과학기술, ICT, 방산 등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양국 국민이 협력의 성과와 혜택을 더 잘 체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고 양국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호혜적·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우리 정부가 개최를 추진 중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내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정부와 총리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다자회의 등에서 총리님을 만나 뵙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며 "양국 우호협력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