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年 140개 이상 강의… 맞춤형 커리큘럼 제공

한국 MBA

올해 QS 세계랭킹 86위 '글로벌 MBA' 도약
유규창 원장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유규창)은 지난해 QS 세계랭킹 100위권에 진입해 올해는 86위를 기록하며 세계적 MBA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한양 MBA, 프로페셔널 MBA, 인터내셔널 MBA 등 3개 과정을 운영 중이다. 세부 전공 트랙은 18개로 구성됐고 연간 140여 개에 달하는 강의를 제공한다. 경영 전반의 지식뿐 아니라 문화예술, 의료,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양대의 실무 중심 교육은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의 모범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여러 졸업생이 넷플릭스, 오라클 등 세계 유수의 기업으로 스카우트됐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이 글로벌 경영의 흐름에 맞춰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인재들에게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이라고 자평하는 이유다.○3개 과정, 18개 세부 전공

3개 과정 중 하나인 한양 MBA는 미래 최고경영자(CEO) 양성을 목표로 설계된 과정이다. 개인별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조직인사, 회계, 재무금융, 글로벌 비즈니스, 생산서비스경영, 경영전략&벤처, 경영정보, 마케팅 등 8개 전공특화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개설되는 140여 개 과목 가운데 수강생이 원하는 대로 커리큘럼을 짤 수 있는 기업경영 트랙도 있다.

프로페셔널 MBA 과정은 산업별로 특화된 전문 경영인을 양성한다. 이 과정은 프로젝트경영, 의료경영, 금융투자, 디지털비즈니스, 문화예술경영, 차이나비즈니스 등 6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해당 분야 전문지식과 소양을 극대화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중에서도 내년 1학기 신설되는 차이나비즈니스 트랙은 국내 혹은 중국 현지에 체류 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다.그밖에 국제화 경영인, 차세대 과업 승계 경영인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인터내셔널 MBA가 있다. 글로벌 YES(Young Entrepreneur Spirit) 트랙은 가족 기업의 경영 전문성을 제고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오너 경영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과정이다. 해외 대학과 다각적 연계로 현장감 있는 교과과정을 제공해 국내외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 신설된 KABS(Korea and Asia Business Studies) 트랙은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문화에 특화된 경영자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미국 일본 인도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교수진을 자랑한다. 현재 터키,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14개국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GBM(Global Business Management) 트랙은 미국 UCLA, 프랑스 IESEG대학과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끈끈한 동문 네트워크도 장점활성화된 동문 네트워크도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의 자랑 가운데 하나다. 5000명을 넘는 동문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한양대는 각종 동호회와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경영연구, 밴드, 와인, 등산, 승마, 요트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동호회 활동이 이뤄지고 있으며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아리 신설을 독려하고 다른 대학 MBA 동아리와 교류 및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학기별로 시행되는 ‘경영전문대학원장과 학생 간 대화의 장’ 모임을 통해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 간 끈끈한 유대관계를 이어가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졸업생들이 필요할 경우 다시 학교에 돌아와 최대 9학점을 정식으로 이수할 수 있는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MBA 교육에 그치지 않고 평생 공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란 게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의 설명이다. 원우회 주관으로 이뤄지는 학술제와 동문 홈커밍데이, 명사특강 강연 역시 학생들에게 또 다른 자극을 제공한다. 지하철 2호선 라인에 있어 서울 강남·북을 가릴 것 없이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2019학년도 전기 한양대 MBA 원서 신청 기간은 10월29일부터 11월14일까지다. 입시설명회는 10월25일에 한양대 서울캠퍼스 경영관에서 열린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