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핀테크·아트&컬처 등 특화… 토론 중심의 소수정예 교육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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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무진이 강사로 참여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김주권)은 빅데이터 핀테크 문화산업 등 분야별로 특화된 교육과정이 강점이다. 최근엔 소매 유통 분야 경영에 특화한 리테일링&채널 MBA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 평균 15명 이하로 구성하는 토론 중심 소수정예 교육도 강점 중 하나다. 교수 학생 졸업생 등이 교류하는 월례포럼, 멘토링 등은 건국대MBA만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국대MBA는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19학년도 전기입학 원서를 접수한다.
현장에 필요한 노하우 제공
日·中·獨 등 대학과 학생 교류
○빅데이터·아트·핀테크 등 특화건국대MBA는 ‘건국MBA’ ‘파이어니어MBA’ ‘아트&컬처MBA’ 등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총 여섯 개 집중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신입생은 첫 학기 동안 기초과목을 이수한 뒤 두 번째 학기부터 자신의 목적과 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건국MBA는 전통적 경영학 분야에 특화된 집중 과정이다. 기업 경영 전반에 걸친 실무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파이어니어MBA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기법 등을 배울 수 있는 빅데이터MBA, 금융 관련 정보기술 및 서비스를 배울 수 있는 핀테크MBA, 기술혁신과정 전반을 이해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기술경영MBA 등 세 가지 특화과정이 있다.지난해 신설된 아트&컬처MBA는 예술과 문화 분야에 특화된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과정이다. 김주권 원장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경영학을 예술의 창의성과 융합한 커리큘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건국대MBA는 전 교과목에 기업 실무진이 강사 자격으로 교수와 함께 참여하는 협력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경영학 노하우를 제공한다. 김 원장은 “학문적, 실용적 지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학, 문화콘텐츠, 역사학 등 인문학을 경영학과 접목한 선택과목을 확대 운영하는 것도 특징이다. ‘조선시대 사상과 문화’를 전공한 신병주 교수를 비롯한 모든 사학과 교수, ‘문화예술콘텐츠 스토리텔링’ 등을 전공한 이주은 교수 등 문화콘텐츠 관련 학과 교수들이 MBA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예술디자인대 교수들도 마찬가지다.세계 유수 MBA프로그램과도 연계해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일본 도쿄대 교토대, 중국 난징대 베이징이공대, 독일 베를린공대, 대만 칭화대 등과 학생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수정예 및 현장 강의 돋보여
소수정예 강의와 지도교수 제도는 건국대MBA를 대표하는 또 다른 장점이다. 평균 15명 이하의 학생들이 토론을 바탕으로 하는 교육이 대부분이다. 지도교수 1명은 학생 3명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재학생은 마지막 두 학기 동안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신제품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하는 팀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업무협약을 맺은 기업 관계자, 교수 등의 지도를 받으며 ‘현장형 결과물’을 제시해야 한다.건국대MBA 관계자는 “학생이 팀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 리더십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건국대MBA는 소수정예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월례 포럼과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강사와 주제로 진행하는 월례 포럼은 재학생, 교수, 졸업생 등이 함께 참여하는 네트워크 형성의 장이다. 전·현직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KU 멘토단’도 이 학교 MBA의 특징이다. 진로 탐색과 직장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멘토단의 구체적인 조언을 얻어 커리어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김 원장은 “건국대MBA는 가장 실무적인 MBA로 학생 및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성적 우수학생에게 등록금의 100%까지 지급하는 파격적인 장학제도도 자랑이다.내년도 전기입학설명회는 다음달 8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27길23 3층 아그레라운지에서 열린다. 입학 관련 문의는 건국대MBA 홈페이지와 MBA행정실(02-450-0505)에서 받는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