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두산중공업, 해외 발전사업 진출 협력키로

중부발전 발전 운영 노하우와 두산중공업 설계·시공 결합해 시너지 창출 기대

국내 대표 발전기업인 한국중부발전과 두산중공업이 해외 발전사업 공동 진출에 나섰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두산중공업(회장 박지원)은 2일 서울 삼성동 발전공기업 협력본부에서 ‘해외 발전사업 공동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디지털화를 활용한 노후 발전설비 성능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 국책과제 USC(초초임계압) 상용화 기술을 적용한 신규 건설 및 운영·관리(O&M) 사업 등에서 협력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중부발전의 우수한 발전설비 건설 및 운영기술과 두산중공업의 발전설비 설계·제작의 핵심기술력을 융합해 국가 발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보령 1,2호기 건설사업의 성공으로 설비 안정성 및 경제성을 확보한 초초임계압 상용화 기술은 국내 발전산업의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시 중소 협력업체의 동반진출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노후 발전설비를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로 개선하는 성능개선 사업과 고효율 USC기술을 활용한 신규 건설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소 협력업체들과 협력해 해외시장에 동반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