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설정' 김희선 X 김해숙 영혼 체인지 '나인룸' 관전포인트 세 가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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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한 김희선과 최근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김영광, 그리고 '대체 불가 배우' 김해숙이 한 드라마에서 만났다. 이 세 사람이 모여 만든 tvN 새 토일 드라마 '나인룸'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5층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발견한 '나인룸'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아봤다.
▲'최고의 호흡' 배우와 제작진의 깊은 신뢰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김해숙은 제작진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 작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지영수 감독님과 정성희 작가에 대한 믿음이 굉장히 컸다. 대본을 읽다 보니 저절로 작품에 빠져들게 되더라. 스토리가 매력적이었다. 영혼이 바뀐다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고민없이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희선 역시 "저 역시 지영수 감독님의 팬이다. 그리고 김해숙과 요즘 제일 핫한 김영광이 출연했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작품에 출연했다. 그리고 제가 작품하면서 변호사 역할도 처음이고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도 처음이다. 늘 이야기하지만 도전하는 기분으로 작품에 참여했다. 촬영장가는 게 설렌다. 배우들 믿고 감독님 믿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지영수 감독님과는 예전에 다른 드라마에서 만난 적이 있다.그래서 저를 잘 알고 계신다고 생각했고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했다. 또 이 나인룸의 설정이 되게 신기했다. 제가 맡은 기유진이라는 캐릭터의 변화가 궁금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뿐만 아니라 배우들간의 신뢰감도 깊었다. 김해숙은 "''피노키오'에서 김영광과 아들로 호흡을 맞췄다. 김영광은 굉장히 큰 키에 순박한 심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번에 다시 작업하게 되서 굉장히 기뻤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김해숙의 괴물 연기를 따라갈 수가 없더라.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랬다면 김해숙이 연기하는 장화사의 연기를 보면서 더 배울 수 있었을 것 같다. 김해숙의 연기를 볼 때마다 제 연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르 드라마 홍수 속 흔치 않는 '영혼 체인지' 설정'나인룸'의 플롯을 끌고 가는 중심된 설정은 역시나 영혼이 뒤바뀐 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정은 최근 장르 드라마가 급격히 증가한 상황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설정이다.
김희선은 "만약 영혼이 바뀐다는 어떤 기분일 것 같은지 말해 달라"는 박슬기의 질문에 "다른 사람으로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 요즘에 어리고 예쁜 친구들을 보면 저의 20대가 생각나면서 부럽기도 하고, 또 남자로도 바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숙은 "드라마에서 김희선으로 영혼이 바뀌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럴 때 한시라도 김희선같이 예쁘게 살아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광은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다. 누구나 하지 않나, 누군가로 바껴서 살면 재밌을 것 같다. 특히 저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선배님들이나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로 바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해숙은 "1인 2역을 처음 연기했다. 처음에는 흥미롭고 독특해서 겁없이 도전했는데 하다보니 힘들더라. 그래서 억지로 차별점을 두려고 하기보다는 외적인 면에서부터 차별성을 두고 연기에 집중했다. 사형수로 연기할 땐 메이크업을 하나도 안하고 본 모습으로 연기에 임했다. 그런 마음가짐은 김희선도 마찬가지일거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선 역시 "김해숙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누구나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은 배우분이 아닌가. 사실 부담이 제일 크다. 김해숙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많아서 부담된다. 특히 김해숙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연기를 해야하는 장면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김해숙이 나의 연기를 어떻게 평가할 지 걱정된다. 근데 김해숙은 늘 저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김해숙이랑 연기하러 갈 때 늘 설렌다. 걱정이 설렘으로 바꼈다. 너무 뵙고 싶고 기대고 싶은…기둥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나인룸'은 로맨스보다 판타지 스릴러에 가까워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뒤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나인룸'은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와 장기 미결 사형수 장화사가 '9번 방'에서 서로의 영혼이 뒤바뀌는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장화사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34년동안 감옥에서 살게 만든 진실을 추적하고 을지해이는 자신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감옥 안에서 분투한다. 여기에 기유진은 을지해이와 장화사 두 여자의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다. 이에 각기 다른 이유로 복수를 위해 내달리는 세 사람의 강렬하고 폭발적인 스토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맡은 을지해이라는 캐릭터는 힘 있는 자에게 아부하고 힘없는 자는 철저히 외면하는 승소율 100%의 안하뮤인 변호사다. 성공가도를 갈리는 와중에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뒤바뀌는 위기를 맞게 되면서 극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김영광이 맡은 기유진이라는 인물은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운명이 뒤바뀌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어 궁금증을 더하며 우월한 피지컬과 스윗한 미소를 바탕으로 을지해이와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해숙이 연기할 장화사라는 캐릭터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34년간 교도소에 갇혀 있던 인물이다. 죽음만을 기다리던 가운데 을지해이와 운명이 뒤바뀌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극에 긴장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광은 이 자리에서 "김희선과 애정신을 촬영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인 설정이 뚜렷하기는 하다. 그러나 저희 드라마는 판타지 스릴러이다보니 절박감이 많고 일어나는 사건이 무겁다. 그래서 애정신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의 말처럼 '나인룸'은 로맨스라기보다는 뒤바뀐 영혼으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두 여인의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워맨스와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나인룸'이 '미스터 션샤인'의 흥행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tvN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6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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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호흡' 배우와 제작진의 깊은 신뢰이 날 제작발표회에서 김해숙은 제작진에 대한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 작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지영수 감독님과 정성희 작가에 대한 믿음이 굉장히 컸다. 대본을 읽다 보니 저절로 작품에 빠져들게 되더라. 스토리가 매력적이었다. 영혼이 바뀐다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고민없이 도전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희선 역시 "저 역시 지영수 감독님의 팬이다. 그리고 김해숙과 요즘 제일 핫한 김영광이 출연했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작품에 출연했다. 그리고 제가 작품하면서 변호사 역할도 처음이고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도 처음이다. 늘 이야기하지만 도전하는 기분으로 작품에 참여했다. 촬영장가는 게 설렌다. 배우들 믿고 감독님 믿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지영수 감독님과는 예전에 다른 드라마에서 만난 적이 있다.그래서 저를 잘 알고 계신다고 생각했고 저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했다. 또 이 나인룸의 설정이 되게 신기했다. 제가 맡은 기유진이라는 캐릭터의 변화가 궁금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뿐만 아니라 배우들간의 신뢰감도 깊었다. 김해숙은 "''피노키오'에서 김영광과 아들로 호흡을 맞췄다. 김영광은 굉장히 큰 키에 순박한 심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번에 다시 작업하게 되서 굉장히 기뻤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김해숙의 괴물 연기를 따라갈 수가 없더라. 그래서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그랬다면 김해숙이 연기하는 장화사의 연기를 보면서 더 배울 수 있었을 것 같다. 김해숙의 연기를 볼 때마다 제 연기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르 드라마 홍수 속 흔치 않는 '영혼 체인지' 설정'나인룸'의 플롯을 끌고 가는 중심된 설정은 역시나 영혼이 뒤바뀐 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정은 최근 장르 드라마가 급격히 증가한 상황에서도 접할 수 없었던 설정이다.
김희선은 "만약 영혼이 바뀐다는 어떤 기분일 것 같은지 말해 달라"는 박슬기의 질문에 "다른 사람으로 바뀌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 요즘에 어리고 예쁜 친구들을 보면 저의 20대가 생각나면서 부럽기도 하고, 또 남자로도 바꼈으면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김해숙은 "드라마에서 김희선으로 영혼이 바뀌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럴 때 한시라도 김희선같이 예쁘게 살아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광은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다. 누구나 하지 않나, 누군가로 바껴서 살면 재밌을 것 같다. 특히 저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선배님들이나 제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로 바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해숙은 "1인 2역을 처음 연기했다. 처음에는 흥미롭고 독특해서 겁없이 도전했는데 하다보니 힘들더라. 그래서 억지로 차별점을 두려고 하기보다는 외적인 면에서부터 차별성을 두고 연기에 집중했다. 사형수로 연기할 땐 메이크업을 하나도 안하고 본 모습으로 연기에 임했다. 그런 마음가짐은 김희선도 마찬가지일거다"라고 덧붙였다.
김희선 역시 "김해숙은 두 말 할 것도 없이 누구나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은 배우분이 아닌가. 사실 부담이 제일 크다. 김해숙과 호흡을 맞추는 장면이 많아서 부담된다. 특히 김해숙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연기를 해야하는 장면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김해숙이 나의 연기를 어떻게 평가할 지 걱정된다. 근데 김해숙은 늘 저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신다. 김해숙이랑 연기하러 갈 때 늘 설렌다. 걱정이 설렘으로 바꼈다. 너무 뵙고 싶고 기대고 싶은…기둥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나인룸'은 로맨스보다 판타지 스릴러에 가까워드라마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뒤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나인룸'은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와 장기 미결 사형수 장화사가 '9번 방'에서 서로의 영혼이 뒤바뀌는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시작된다. 장화사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34년동안 감옥에서 살게 만든 진실을 추적하고 을지해이는 자신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감옥 안에서 분투한다. 여기에 기유진은 을지해이와 장화사 두 여자의 운명의 열쇠를 쥐고 있다. 이에 각기 다른 이유로 복수를 위해 내달리는 세 사람의 강렬하고 폭발적인 스토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드라마에서 김희선이 맡은 을지해이라는 캐릭터는 힘 있는 자에게 아부하고 힘없는 자는 철저히 외면하는 승소율 100%의 안하뮤인 변호사다. 성공가도를 갈리는 와중에 사형수 장화사와 운명이 뒤바뀌는 위기를 맞게 되면서 극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김영광이 맡은 기유진이라는 인물은 을지해이와 장화사의 운명이 뒤바뀌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어 궁금증을 더하며 우월한 피지컬과 스윗한 미소를 바탕으로 을지해이와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김해숙이 연기할 장화사라는 캐릭터는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장화사 독극물 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34년간 교도소에 갇혀 있던 인물이다. 죽음만을 기다리던 가운데 을지해이와 운명이 뒤바뀌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극에 긴장감을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광은 이 자리에서 "김희선과 애정신을 촬영해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연인 설정이 뚜렷하기는 하다. 그러나 저희 드라마는 판타지 스릴러이다보니 절박감이 많고 일어나는 사건이 무겁다. 그래서 애정신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김영광의 말처럼 '나인룸'은 로맨스라기보다는 뒤바뀐 영혼으로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두 여인의 스토리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워맨스와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나인룸'이 '미스터 션샤인'의 흥행을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은 tvN '미스터 션샤인' 후속으로 오는 6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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