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Dynamic 소비지도' 개발… 'LINK 비즈파트너'에 적용

빚테크 전략 수정하라
최근 삼성카드는 1100만 명의 고객이 210만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한 연간 15억 건의 소비정보를 분석해 전국을 7만3000여 개 소비권역으로 정교하게 구분한 ‘다이내믹(Dynamic) 소비지도’를 개발했다.

고객의 소비 동선은 도로폭 등에 따른 이동동선, 이용업종, 시간대, 가맹점 규모, 지역적 특성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변하게 된다. 예를 들어 큰 폭의 도로를 경계로 양쪽이 다른 소비 패턴을 보이며 오전과 오후가 다르고 주중과 주말이 다른 양상을 보인다.삼성카드는 이런 다양한 변수와 특성을 반영해 고객의 소비동선을 머신러닝 기법으로 분석해 이동동선, 시간대 등에 따라 변화하는 ‘Dynamic 소비지도’를 만들어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이 권역에서 소비하는 고객들과 비슷한 소비를 할 것 같은 고객을 찾아낼 수 있고, 현재 상황에 맞는 초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소비지도는 고객의 소비정보가 쌓여가면서 점차 진화하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이런 소비지도를 중소가맹점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 마케팅 지원 서비스인 ‘LINK 비즈파트너’에 적용한다. 중소가맹점주는 이를 통해 상권 및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한 LINK 비즈파트너를 통해 마케팅할 경우 고객의 소비동선과 소비 DNA를 반영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LINK 비즈파트너는 가맹점주가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직접 등록하면 삼성카드는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가맹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고객은 스마트 알고리즘이라는 삼성카드 고유의 고객-가맹점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제공되는데, 소비지도를 기반으로 한 방문 가능성과 개인의 소비성향을 종합해 해당 가맹점에 고객을 추천하게 된다. 가맹점주는 혜택을 제공하는 대신 신규 고객을 얻을 수 있고 고객은 개인에게 필요한 혜택을 얻는 상생 마케팅이다.

삼성카드는 앞으로 고객의 직업, 연령대, 성별 등 유형에 따른 소비특성도 반영해 소비지도를 더욱 정교하게 업그레이드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추천의 정확도를 한층 높여 고객에게는 개개인에게 맞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가맹점주에겐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고객과 가맹점이 ‘윈-윈(win-win)’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계획이다.

머신러닝 기법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은 데이터를 통해 컴퓨터를 학습시키거나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 인공지능의 성능(정확도, 속도)을 향상하는 방법론이다. 삼성카드는 소비지도를 개발하기 위해 고객의 이동동선과 가맹점 간 유사성을 활용한 머신러닝 알고리즘(DBSCAN)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