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등급 'AA' 유지…S&P "한반도 긴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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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AA는 전체 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한 뒤 2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등급인 나라는 영국 프랑스 등이고 일본 중국(A+)은 두 등급 낮다. 미국 홍콩(AA+)은 한국보다 한 등급 높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한국 등급은 세 번째로 높은 ‘Aa2’, 피치는 네 번째로 높은 ‘AA-’다.S&P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남북한 및 미·북 관계 개선에 따라 한반도 내 긴장이 완화되는 추세”라며 “북한의 안보 위협 가능성은 여전히 등급 상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경제 자유화를 진전시킬 경우 지정학적 위험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S&P는 2016년 8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한 뒤 2년 넘게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등급인 나라는 영국 프랑스 등이고 일본 중국(A+)은 두 등급 낮다. 미국 홍콩(AA+)은 한국보다 한 등급 높다.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의 한국 등급은 세 번째로 높은 ‘Aa2’, 피치는 네 번째로 높은 ‘AA-’다.S&P는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남북한 및 미·북 관계 개선에 따라 한반도 내 긴장이 완화되는 추세”라며 “북한의 안보 위협 가능성은 여전히 등급 상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북한이 상당한 수준의 경제 자유화를 진전시킬 경우 지정학적 위험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