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제조업 혁신의 첨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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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 AI 기술, 미래 제조업 솔루션으로 주목
ICT 기술 흡수로 첨단 제조 시대 열어
구루프라사드 가온카르(Guruprasad Gaonkar) <오라클 아태지역 SaaS 부문 전무>최근 아시아 제조업 강자인 중국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 중국 경제의 인건비 증가 추세와 함께 상대적 저비용 및 각종 정부 지원 정책 등으로 중무장한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가들의 선전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렇듯 제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될수록 자체적으로 공정 오류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비교 우위를 개발해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 기반의 운영 효율화, AI 도입으로 누리는 완전한 자동화 등이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에 대해 많은 제조 분야 기업들이 높은 관심이 보이는 것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축적 및 활용하는 클라우드와 자가 학습을 통해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는 AI 기술의 조합은 미래형 제조업의 주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머신러닝 기반의 클라우드는 공장의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이렇게 자율화된 시스템은 생산성 증가와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앞서 설명한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은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개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해당 기술이 제조 공정에 가져오는 변화는 매우 직관적이다.
예를 들어, 한 제빵사가 케이크를 실수로 잘못 구웠다고 가정해 보자. 타버린 케이크를 두고 제빵사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추측한 후 케이크를 처음부터 다시 구워야 하고, 원인을 파악할 때까지 같은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제빵사가 처음에 한 실수를 바로 그 순간부터 문제의 원인을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면 어떨까? 제빵사는 그 동안 낭비했던 상당한 양의 재료, 시간,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이렇듯 효과적인 결정에 필요한 변수를 사전에 예측하는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은 제조업자가 생산 과정에서 부단한 시행 착오를 겪지 않도록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자원 절약은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기술로 얻을 수 있는 혜택 중 가장 즉각적인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맥킨지(McKinsey) 보고서에 따르면 한 화학 제조업 공장이 외부 날씨 변화가 제조 공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주는 신경망 모델을 도입해 연간 59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절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년 내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수준의 괄목할만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술 도입은 프로세스 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오라클 EBS(E-Business Suite)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한 인도의 슈리 시멘트(Shree Cement)의 경우 제조 공정에서 클라우드의 효과를 확실히 누리고 있다. 사전 변수 발생 분석을 통해 가동중지시간을 줄이고 구매조달 사이클을 촉진하는 결과를 얻었다. 방글라데시 대기업인 DBL은 오라클 HCM 클라우드의 도입과 함께 인력 관리와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품질 관리부터 정성적인 영역으로 분리되던 인사 관리에 이르기까지 관리자들이 더 이상 직감에 의존할 필요 없이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생산성 증대를 넘어 사업 확장의 기회를 모색한 사례도 주목해 볼만 하다. 중국의 야둥화학(Yadong Chemical Group)은 오라클 ERP 클라우드를 도입한 이후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는 방대한 양의 실제 데이터에서 통찰을 얻어 신속한 의사 결정 체계를 정립했다. 이를 통해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키면서 지역 산업에서 주도권 확보가 용이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제조산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글로벌 2000대 제조 기업 중 60%가 디지털 플랫폼에 의존하며 비즈니스 생태계와 경험 향상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를 위해 전체 수익의 30%를 투입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20년까지 80% 가량의 공급망 상호작용이 클라우드 기반의 거래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고, 이는 공급 네트워크의 탄력성을 높이는 한편 공급 중단으로 인한 충격을 33%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굴뚝 산업으로 불리던 제조업의 성장 한계를 우려하던 목소리가 존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진보한 ICT 기술의 흡수를 통해 제조 업계가 다시 한번 생산성의 붐(Productivity Boom)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더스트리 4.0의 거대한 축으로 첨단 제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은 그 중심에서 항상 발전을 거듭하며 현업에서 즉시 활용해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 이상 단순 비용 절감으로는 절대적 경쟁력도 생존도 담보할 수 없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업이야 말로 데이터 자산화, 지능형 공정, 자율운영 매커니즘을 십분 활용한 혁신성 확보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이렇듯 제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될수록 자체적으로 공정 오류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비교 우위를 개발해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혁신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더불어 데이터 기반의 운영 효율화, AI 도입으로 누리는 완전한 자동화 등이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에 대해 많은 제조 분야 기업들이 높은 관심이 보이는 것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축적 및 활용하는 클라우드와 자가 학습을 통해 논리적 결론에 도달하는 AI 기술의 조합은 미래형 제조업의 주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머신러닝 기반의 클라우드는 공장의 생산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이렇게 자율화된 시스템은 생산성 증가와 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앞서 설명한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은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개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해당 기술이 제조 공정에 가져오는 변화는 매우 직관적이다.
예를 들어, 한 제빵사가 케이크를 실수로 잘못 구웠다고 가정해 보자. 타버린 케이크를 두고 제빵사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추측한 후 케이크를 처음부터 다시 구워야 하고, 원인을 파악할 때까지 같은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해야 할 것이다. 만약 제빵사가 처음에 한 실수를 바로 그 순간부터 문제의 원인을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면 어떨까? 제빵사는 그 동안 낭비했던 상당한 양의 재료, 시간, 전력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이렇듯 효과적인 결정에 필요한 변수를 사전에 예측하는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은 제조업자가 생산 과정에서 부단한 시행 착오를 겪지 않도록 즉각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자원 절약은 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기술로 얻을 수 있는 혜택 중 가장 즉각적인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맥킨지(McKinsey) 보고서에 따르면 한 화학 제조업 공장이 외부 날씨 변화가 제조 공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주는 신경망 모델을 도입해 연간 59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절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년 내 투자 비용을 절감하는 수준의 괄목할만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술 도입은 프로세스 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오라클 EBS(E-Business Suite)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업그레이드한 인도의 슈리 시멘트(Shree Cement)의 경우 제조 공정에서 클라우드의 효과를 확실히 누리고 있다. 사전 변수 발생 분석을 통해 가동중지시간을 줄이고 구매조달 사이클을 촉진하는 결과를 얻었다. 방글라데시 대기업인 DBL은 오라클 HCM 클라우드의 도입과 함께 인력 관리와 개발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품질 관리부터 정성적인 영역으로 분리되던 인사 관리에 이르기까지 관리자들이 더 이상 직감에 의존할 필요 없이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보다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리고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생산성 증대를 넘어 사업 확장의 기회를 모색한 사례도 주목해 볼만 하다. 중국의 야둥화학(Yadong Chemical Group)은 오라클 ERP 클라우드를 도입한 이후 실시간으로 쏟아져 나오는 방대한 양의 실제 데이터에서 통찰을 얻어 신속한 의사 결정 체계를 정립했다. 이를 통해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키면서 지역 산업에서 주도권 확보가 용이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제조산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글로벌 2000대 제조 기업 중 60%가 디지털 플랫폼에 의존하며 비즈니스 생태계와 경험 향상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를 위해 전체 수익의 30%를 투입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20년까지 80% 가량의 공급망 상호작용이 클라우드 기반의 거래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지고, 이는 공급 네트워크의 탄력성을 높이는 한편 공급 중단으로 인한 충격을 33%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굴뚝 산업으로 불리던 제조업의 성장 한계를 우려하던 목소리가 존재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진보한 ICT 기술의 흡수를 통해 제조 업계가 다시 한번 생산성의 붐(Productivity Boom)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더스트리 4.0의 거대한 축으로 첨단 제조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은 그 중심에서 항상 발전을 거듭하며 현업에서 즉시 활용해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더 이상 단순 비용 절감으로는 절대적 경쟁력도 생존도 담보할 수 없는 시대다. 그렇기 때문에 제조업이야 말로 데이터 자산화, 지능형 공정, 자율운영 매커니즘을 십분 활용한 혁신성 확보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