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향한 첫 관문 뚫은 골퍼 이민우 "누나와 동시 우승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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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닷컴투어 1차 퀄리파잉 통과 후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 도전아마추어 골프의 강자인 호주교포 이민우(20)가 지난해 놓친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 재도전에 나섰다.이민우는 4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를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6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달 2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갈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1차전을 공동 21위로 통과한 뒤 싱가포르로 날아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대륙을 옮겨가며 연이어 대회에 나선 터라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이날 후반엔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상승세로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경기를 마치고 만난 이민우는 "조금 피곤하지만 괜찮다.
이번 주 우승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경기에 대해선 "공이 무척 잘 맞는 날이었다.마지막 홀 버디를 잡고 끝내서 특히 기쁘다"고 자평했다.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승을 보유한 이민지(22)의 동생이다.
2016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누나처럼 주목받는 아마추어로 성장했다.현재 그의 아마추어 세계랭킹은 9위. 우승자에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 기회를 주는 이 대회의 올해 출전자 중 랭킹이 가장 높다.
이민우는 "최고 순위 선수라는 게 약간 부담감을 주긴 하지만, 몇 대회에서 이런 상황을 겪었다.
랭킹이 큰 의미를 지니는 것도 아니다"라며 "중요한 대회니까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지키지 못해 결국 공동 3위로 마쳤던 그는 "지난해 경험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첫 관문을 통과하고 온 것도 자신감을 준다"면서 "퀄리파잉은 이제 첫 단계일 뿐이고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길지 않지만, 기대된다"고 말했다.
누나 이민지는 이번 주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국가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호주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이민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누나가 행운을 빈다고 얘기해줬다"면서 "누나는 팀으로 나선 것이긴 하지만, 둘 다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특별한 한 주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그는 지난달 2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갈랜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1차전을 공동 21위로 통과한 뒤 싱가포르로 날아와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대륙을 옮겨가며 연이어 대회에 나선 터라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이날 후반엔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상승세로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경기를 마치고 만난 이민우는 "조금 피곤하지만 괜찮다.
이번 주 우승한다면 더 좋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경기에 대해선 "공이 무척 잘 맞는 날이었다.마지막 홀 버디를 잡고 끝내서 특히 기쁘다"고 자평했다.
호주 퍼스에서 태어난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승을 보유한 이민지(22)의 동생이다.
2016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누나처럼 주목받는 아마추어로 성장했다.현재 그의 아마추어 세계랭킹은 9위. 우승자에게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 기회를 주는 이 대회의 올해 출전자 중 랭킹이 가장 높다.
이민우는 "최고 순위 선수라는 게 약간 부담감을 주긴 하지만, 몇 대회에서 이런 상황을 겪었다.
랭킹이 큰 의미를 지니는 것도 아니다"라며 "중요한 대회니까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지키지 못해 결국 공동 3위로 마쳤던 그는 "지난해 경험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웹닷컴 투어 퀄리파잉 첫 관문을 통과하고 온 것도 자신감을 준다"면서 "퀄리파잉은 이제 첫 단계일 뿐이고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길지 않지만, 기대된다"고 말했다.
누나 이민지는 이번 주 한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국가 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호주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이민우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누나가 행운을 빈다고 얘기해줬다"면서 "누나는 팀으로 나선 것이긴 하지만, 둘 다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특별한 한 주가 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