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45개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 체결…"동반성장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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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관계자는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의 협력회사 체질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협력회사와의 파트너쉽 강화를 위한 다양한 추가 지원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난 1일엔 동반성장 전담팀을 신설했다. 기존에 실천 중인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이다. 대림산업은 2014년 7월 건설업계 최초로 하도급대금 상생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1차 협력회사가 부담하던 하도급대금 상생결제시스템 노무비닷컴의 이체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 협력회사에 대한 재무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직접 자금지원 500억원과 상생펀드 운영금 500억원 등 총 1000억원규모의 자금을 조성했다. 협력 회사간 과도한 경쟁에 따른 손실을 방지하고 품질과 수행능력 중심으로 협력회사를 선정하기 위해 저가심의제도도 시행 중이다. 저가 심의는 예산 대비 86% 이하 입찰자에 대해서 가격 적정성을 다시 검토하는 제도다. 협력회사의 경영·운용 능력 육성을 위해 신용평가기관의 재무컨설팅을 제공하고 노무, 품질, 안전, 환경 등 다양한 업무분야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는 “공정거래문화 정착과 불공정 관행 근절을 위해 주기적으로 간담회와 실태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각 사가 어려운 국내 건설경기 극복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