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태풍 ‘콩레이’ 북상…10·4 첫 공동행사, 방북단 오늘 평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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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되며 국채 금리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4.45포인트(0.20%) 상승한 2만6828.39를 기록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2.08포인트(0.07%) 소폭 오른 2925.51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4포인트(0.32%) 뛴 8025.09에 거래를 마쳤다. ◆태풍 ‘콩레이’ 북상…제주·남해안 최대 200mm 비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오늘(4일)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는 5일에서 7일 사이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북쪽 가장자리에 형성된 수렴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차차 흐려져 제주도는 오후부터, 남해안과 경북남부는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콩레이는 3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40핵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00km로 북서진 중이다. 강도 ‘강’의 중형 태풍이다.
◆폼페이오 “北비핵화 빨리하고 싶지만, 시간 게임 안 한다”오는 7일 방북 예정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시한과 관련해 “우리는 빨리 하고 싶지만, 시간 게임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북한 비핵화에 대해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발언과도 맥을 같이한다. 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에 대한 나의 언급은 내 것이 아니다”며 “그것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정상들 간 언급으로, 나는 그것을 반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남북 정상은) 그곳(평양)에서 만났을 때 2021년에 관해 이야기를 했다”며 “그래서 나는 그들이 잠재적으로 합의할 준비가 돼 있는 시간표로서 (2021년을) 단순 반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1년 만에 10·4 첫 공동행사…방북단 160명 오늘 평양으로
10·4선언 합의 1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 공동 기념행사 참석차 민관방북단이 4일 평양을 찾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160명으로 구성된 방북단은 이날 오전 정부 수송기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한다. 당국 방북단은 조 장관을 비롯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정재숙 문화재청장 등 정부 대표 4명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과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국회·정당 대표 20명, 지자체 대표 6명 등 30명이다.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로 명명된 공동행사는 하루 뒤인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다. 2007년 노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10·4선언에 합의한 이후 남북이 갖는 첫 공동 기념행사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공동선언 합의사항이다. ◆박한기 합참의장 후보자 "평화협정 체결되면 정전협정 대체"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는 "남북 평화협정 체결 전까지는 정전체제가 유지되며,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정전협정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백승주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의 답변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한 발언과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백 의원은 주장했다. 당시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남북 간 평화협정은 두 나라 사이의 직접적인 합의다. 그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 84호에 따라 1953년 이뤄진 정전협정을 없애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후보자는 에이브럼스 지명자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해당 발언에 대해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국회,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유은혜 임명 여야 격돌 예고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을 상대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야권의 반대에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이후 열리는 것이어서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에 '데뷔'하는 유 부총리를 상대로 사퇴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유 부총리 임명의 정당성 등을 강조하며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또 대정부질문에서는 청년 일자리를 비롯한 고용문제, 문재인 케어, 대입정책 문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가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여야 간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이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