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비핵화 빨리하고파…시간 게임은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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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의 시한과 관련해 "비핵화를 빨리하고 싶지만, 시간 게임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 것의 연장 선상에 있는 발언으로, 명시적인 시간표를 거둬내고 장기전에도 대비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초까지 조속한 비핵화를 완성한다고 했는데, 대통령은 시간 싸움을 안 한다고 말했다. 시간표를 갖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2021년에 대한 나의 언급은 내 것이 아니다"며 "그것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정상들 간에 이뤄진 언급으로, 나는 그것을 반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그곳(평양)에서 만났을 때 2021년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그래서 나는 그들이 잠재적으로 합의할 준비가 돼 있는 시간표로서 이것(2021년 시한)을 단순히 반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정확하게 옳다. 이것은 장기적인 문제이다"며 "이것은 수십 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진 것보다 더 큰 진전을 만들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최종적인 목표(비핵화)를 달성할 기회를 우리에게 계속해서 제공하는 여건 아래에서 진전을 만들었다는 것으로, 그것은 경제적 제재의 지속적인 유지이다. 우리에게 비핵화를 가져다줄 역량을 부여할 핵심 명제(제재 유지)는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19일 북미협상의 즉각적 재개 방침 선언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협상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하면서 "이는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완성한다는 시간표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었다. 그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초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비핵화' 시간표를 언급했다고 특사단이 전한 바 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 문제와 관련, "유엔 안보리에서 (제재) 유지 필요성에 대해 완벽한 만장일치가 이뤄졌다"며 "러시아와 중국은 제재 완화에 대한 적기를 어떻게 볼지를 놓고 일정한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들도 유엔 결의와 그 바탕을 이루는 제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지지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 제재는 "그처럼 만장일치를 이루는 이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세계적인 책무"라며 오는 7일로 예정된 자신의 4차 방북을 가리켜 "이번 주 내가 할 노력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향해 이행하라고 가리킨 것(비핵화)의 달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보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과 관련, '북한이 종전 문제는 이미 50년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는 새로운 논평을 내놨는데, 이번 주 (방북 기간) 그 문제가 다뤄질 예정인가. 그렇지 않다면 그에 대한 반박 논리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나는 종전선언이든 다른 문제든 협상의 진전 상황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그는 이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둘째 주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속해서 진전시켜 나갈 또 하나의 기회를 얻기 위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는 정도만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두 정상 간의 2차 정상회담뿐 아니라 비핵화를 향한 길을 설계해 나가는 노력을 이어가는 데 있어 (북미 서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심화한 진전, 그리고 발전된 논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나는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7일 당일치기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며, 방북 후 8일까지 서울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전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비핵화 협상 시한과 관련해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 2년이 걸리든, 3년이 걸리든, 혹은 5개월이 걸리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 것의 연장 선상에 있는 발언으로, 명시적인 시간표를 거둬내고 장기전에도 대비하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초까지 조속한 비핵화를 완성한다고 했는데, 대통령은 시간 싸움을 안 한다고 말했다. 시간표를 갖고 있느냐'고 질문하자 "2021년에 대한 나의 언급은 내 것이 아니다"며 "그것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정상들 간에 이뤄진 언급으로, 나는 그것을 반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그곳(평양)에서 만났을 때 2021년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그래서 나는 그들이 잠재적으로 합의할 준비가 돼 있는 시간표로서 이것(2021년 시한)을 단순히 반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간 싸움을 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정확하게 옳다. 이것은 장기적인 문제이다"며 "이것은 수십 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오랜 시간 동안 이뤄진 것보다 더 큰 진전을 만들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최종적인 목표(비핵화)를 달성할 기회를 우리에게 계속해서 제공하는 여건 아래에서 진전을 만들었다는 것으로, 그것은 경제적 제재의 지속적인 유지이다. 우리에게 비핵화를 가져다줄 역량을 부여할 핵심 명제(제재 유지)는 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지난달 19일 북미협상의 즉각적 재개 방침 선언과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협상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하면서 "이는 2021년 1월까지 완성될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 과정을 통해 북미 관계를 변화시키는 한편 한반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협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1년 1월까지 비핵화를 완성한다는 시간표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내용이라고 거듭 강조했었다. 그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초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과 면담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비핵화' 시간표를 언급했다고 특사단이 전한 바 있다.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북 제재 문제와 관련, "유엔 안보리에서 (제재) 유지 필요성에 대해 완벽한 만장일치가 이뤄졌다"며 "러시아와 중국은 제재 완화에 대한 적기를 어떻게 볼지를 놓고 일정한 생각을 하고 있지만, 그들도 유엔 결의와 그 바탕을 이루는 제재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지지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북 제재는 "그처럼 만장일치를 이루는 이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전세계적인 책무"라며 오는 7일로 예정된 자신의 4차 방북을 가리켜 "이번 주 내가 할 노력은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향해 이행하라고 가리킨 것(비핵화)의 달성으로 가는 과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일보 전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북과 관련, '북한이 종전 문제는 이미 50년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는 새로운 논평을 내놨는데, 이번 주 (방북 기간) 그 문제가 다뤄질 예정인가. 그렇지 않다면 그에 대한 반박 논리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나는 종전선언이든 다른 문제든 협상의 진전 상황과 관련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그는 이어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둘째 주 싱가포르에서 한 약속을 지속해서 진전시켜 나갈 또 하나의 기회를 얻기 위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게 돼 매우 기쁘다는 정도만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미) 두 정상 간의 2차 정상회담뿐 아니라 비핵화를 향한 길을 설계해 나가는 노력을 이어가는 데 있어 (북미 서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심화한 진전, 그리고 발전된 논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 나는 낙관적이다"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오는 7일 당일치기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면담할 예정이며, 방북 후 8일까지 서울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것이라고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이 전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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