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4마력 'K3 GT' 출시…세단·해치백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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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2170만~2464만원기아자동차가 준중형 K3의 고성능 모델로 개발한 'K3 GT'를 4일 출시했다.
K3 GT는 4도어 세단 및 5도어 해치백 두 종류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1.6 터보 엔진을 얹어 K3(123마력, 15.7kgf·m) 대비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를 장착해 가속 응답성과 연비를 보완했다. 복합 연비는 4도어 기준으로 12.2㎞/L다. 외관은 GT엠블럼과 GT전용 사이드실 몰딩, 리어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 듀얼 머플러로 K3와 차별화했다. 실내는 GT 전용 튜블러 시트와 D컷 스티어링 휠, 패들쉬프트, 알로이 페달 등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및 튜닝 스프링을 적용해 승차감을 향상시켰고, 전자식 사운드 제너레이터와 가변형 도트패턴 무드조명 등으로 주행감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상반기 출시한 신형 K3에 효율을 강조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스마트 스트림) G 1.6 엔진을 선보였다. 최대 15.2㎞/L로 연비를 높인 반면 성능은 다소 부족하다는 시장의 불만을 K3 GT를 통해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4도어 GT 베이직 2170만원, GT 플러스 2425만원 ▲5도어 GT 베이직 2224만원, GT 플러스 2464만원이다.
기아차가 K3 GT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현대차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아반떼 스포츠를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