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회장의 '현장 안전 3實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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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포스코에선…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이 5일 임직원들에게 “안전은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안전 다짐대회’에서 “안전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위드 포스코’를 만들어 가는 근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스코와 협력사는 물론 임직원들이 산업의 전 생태계가 총체적으로 안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실질·실행·실리’ 등 이른바 ‘3실(實)’ 차원에서의 안전관리 해법을 제시했다. 3실은 지난 7월27일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형식보다는 실질, 보고보다는 실행, 명분보다는 실리’의 마음가짐을 당부하며 강조한 원칙이다. 실질은 형식적인 활동보다는 재해를 실제로 예방할 수 있는 필수적인 활동을, 실행은 일상업무가 곧 현장안전활동이 되도록 체질화하는 것을, 실리는 핵심적인 근본 원인을 도출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뜻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는 안전하고 행복한 위드 포스코를 뜻하는 ‘세이프티 위드 포스코’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안전 다짐대회를 열었다. 최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및 협력사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재해 무사고’ 실현을 위한 안전 다짐 선서 후 최 회장의 선창 아래 참석자 전원이 손을 맞잡고 세이프티 위드 포스코 구호를 제창했다.포스코는 향후 3년간 안전 분야에 1조1050억원을 투자하고, 안전 전담 인력 200여 명도 추가 확보하는 등 안전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