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한 한국총영사관, 중국 관광지 엉터리 한글 표기 수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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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한글 안내판이다. 중국 우한에 있는 한국총영사관이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중국 정부에 관광지와 유적지에 있는 한글 안내판의 오류를 시정할 것을 요청했다.우한 총영사관은 지난 4일 후베이성과 후난성, 허난성, 장시성 등 중국 화중지역 네 개 성에 잘못된 한글 표기를 수정할 것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지난 9월 초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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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총영사관 측은 한글 오류 수정 작업을 지원하거나 한글 전문기관을 소개하겠다고 제안했다. 김영근 우한 총영사는 “우리 국민이 즐겨 찾는 중국 내 일부 관광지와 유적지의 한글 안내판 오류가 방치된 상태”라며 “중국 관련 당국도 안내판 교체 작업 등을 할 때 바로잡겠다는 긍정적 반응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