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편의점 4분기도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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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대형마트·편의점·슈퍼마켓 등 소매유통업체들이 4분기 경기에 대해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96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이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2015년 2분기(100) 이후 현재까지 16개 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업종별로 백화점(105), 온라인쇼핑(107), 홈쇼핑(120) 등의 경기 전망은 긍정적이었던 데 반해 대형마트(89), 편의점(88), 슈퍼마켓(84)은 전분기보다 암울해졌다.
대형마트는 지난 분기 대비 8포인트 하락했다. 슈퍼마켓도 지난 분기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편의점 경기 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현시점에서 필요한 정부 역할에 대해 유통업체들은 △규제 완화(45.0%)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17.8%) △제조업 수준의 지원(15.1%) △전문인력 양성(4.8%) △신기술 개발 지원(3.3%) 등을 꼽았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