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드론, 거미형 탐사 로봇…"코리아텍 졸업작품 보러오세요"

11~12일 첨단 기술 적용한 262점 전시
산업현장 활용 가능한 작품 설계·제작
대학생들이 ‘태양광 발전시설 무인 유지보수 로봇’ ‘자율주행 드론’ ‘거미형 탐사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기술로 만든 졸업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충남 천안의 코리아텍(총장 김기영)은 오는 11~12일 교내 담헌실학관에서 졸업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이론과 창의적인 기술력을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된 전시회는 3·4학년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공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졸업작품 제작은 이 대학 학생들의 졸업요건 중 하나다.
전시회에는 자동차, 전기·전자, 로봇, 컴퓨터, 디자인, 건축, 에너지, 화학 분야에서 262개 작품이 전시된다. 21개 작품은 여러 전공의 학부생들이 함께 만든 다학제융합작품이다.이 대학은 올해 디자인전공, 정보통신공학전공에서 시범적으로 ‘졸업연구 집중학기제’를 운영해 학생들이 작품제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11일 열리는 전시회 개막식에는 학부 교수를 비롯해 고용노동부,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재학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김기영 총장은 “졸업작품전은 실천공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코리아텍의 최대 공학교육 페스티벌”이라며 “평생학습 능력개발을 위해 학부교육뿐 아니라 평생직업능력개발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학습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