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업허브, 스타트업 대상 ‘투자추천보고서’ 제작해 25억 투자 유치 연계 성공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단일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허브가 서울시 창업센터 공동 사업을 통해 괄목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특히 지원기업 중 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 ‘(주)플라즈맵’을 통해 총 25억원의 직접투자 유치를 성공하는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시 산하 창업센터 43개소의 ‘허브’로서 서울시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해외 IR대회 및 전시회 등 글로벌 진출 지원, 시 창업센터간 공동 사업 발굴 및 보육매니저 역량강화교육 등을 연계ㆍ지원하고 있다.서울창업허브는 시 창업센터 입주(보육) 기업 중 민간투자기관으로부터 추천 받은 우수창업기업을 선별하여 투자추천보고서 제작 지원 및 서울창업정보망 공유를 통한 투자유치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투자전문기관 별도의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기술성, 사업역량, 시장성 등에 대한 3차 심사로 선정된 우수기업 100개사를 올 한해 지원한다.

서울창업허브의 투자추천보고서 제작 지원은 전문 심사역이 직접 스타트업과 대면 인터뷰를 통해 설립연도/주소/주요제품 및 서비스/임직원 등 회사 일반현황뿐 아니라, 시장 현황과 마케팅 전략, 매출과 투자유치 계획 등을 모두 포함한 종합 리포트 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특히, 투자추천보고서는 기업의 투자 매력도와 자금 활용계획, 비즈니스 모델 실현 가능성, 마케팅 전략, 매출 측정도 등 각 투자 포인트에 대해 등급으로 구분한 투자 추천 의견을 제공한다.

서울창업허브는 10월 중순부터 서울창업통합정보망을 통해 서울창업허브 파트너스 및 해외 협약기관 등 40여개 네트워크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추천보고서에 대한 열람 권한을 배부할 예정이다.

서울창업허브 연계 플랫폼의 첫 투자유치 성공 케이스인 ㈜플라즈맵은 KAIST로부터 플라즈마 기술을 이전받은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이다.㈜플라즈맵은 세계최초 파우치 방식의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 제품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하였고, 스킨케어용 멸균기로 시장을 확대하여 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다.

AI엔젤클럽 최성호 회장은 “㈜플라즈맵은 국내 최초로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FDA 승인 취득 및 미국시장 진출의 가능성이 있으며, KAIST 물리학과 플라즈마 실험실(GDPL) 출신의 CEO, CTO의 기술 개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상반기 추천기업 55개사 중 추가로 1개사가 투자 유치 진행중이며, 서울시 창업센터 기업의 엔젤투자 매칭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