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 올비트, 전세계 탈중앙화 거래소 거래량 1위 기록

이더리움 기반의 탈중앙화 가상화폐 거래소 올비트(대표 이익순)가 전세계 거래소 거래량 순위에서 탈중앙화 기반 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올비트는 가상화폐 통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일 거래량 약 875억원을 기록하며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소 순위 22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탈중앙화 거래소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올비트 관계자는 "코인마켓캡에서 집계한 거래량은 순수 유저의 거래만을 반영한 것"이라며 "탈중앙화 거래소가 중앙화 거래소에 비해 평균적으로 거래량이 적다는 업계의 인식을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올비트는 지난 2일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24시간 거래량이 1072% 가량 증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는 올비트가 수수료 무료 정책을 이어가다가 유료화로 전환된 시점에서 발생한 거래량 증가인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올비트 측은 설명했다.


올비트를 운영하는 오지스(Ozys)의 이익순 대표는 “탈중앙화거래소로서 수수료 유료화를 시작한 후 전 세계 거래소 순위 22위를 기록한 것은 올비트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탈중앙화거래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어 향후 더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영업을 시작한 올비트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공식적으로 투자한 거래소다. 덴트, 룸 등 12개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한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