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쏘카 대표 복귀작은 '타다'…택시업계는 강력 반발
입력
수정
지면A14
기사 있는 렌터카 임대 서비스
논란 피하려 11인승부터 운영
업계 "이 서비스도 불법"
쏘카 자회사 VCNC는 8일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종합 승차공유서비스 ‘타다’를 출시했다. VCNC는 쏘카가 지난 7월 인수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타다는 기사가 포함된 렌터카 임대 서비스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배차를 신청하면 주변에 있는 타다 승합차를 탈 수 있다. 카카오택시와 달리 회사가 배차를 정하며, 타다 운전사는 승객의 목적지를 알 수 없다.
이 대표는 “택시업계와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4월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는 쏘카 대표를 맡아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을 비롯한 4개 택시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 “이재웅을 규탄한다. 타다 서비스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