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美 독식'…7년 만에 거시경제학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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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경제학상 공동 수상자인 윌리엄 노드하우스와 폴 로머는 미국 태생 현직 대학교수다.
8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올해까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81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 국적은 56명에 달한다. 69.1%가 미국 국적이다.21세기 들어 미국의 ‘독식 행진’은 더 심화됐다. 2000~2013년 전체 수상자 30명 중 27명이 미국 국적이었다. 이후 2014년 장 티롤(프랑스), 2015년 앵거스 디턴(영국), 2016년 올리버 하트(영국)·벵트 홀름스트룀(핀란드) 등 미국 국적이 아닌 학자를 3년 연속 수상자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베스트셀러인 《넛지(nudge)》 저자로 유명한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미국)에 이어 올해도 미국 학자들에게 상이 돌아갔다.
주목할 점은 7년 만에 거시경제학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이다. 이 부문에서는 2011년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실증적 계량경제 방법론으로 수상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8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올해까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는 81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 국적은 56명에 달한다. 69.1%가 미국 국적이다.21세기 들어 미국의 ‘독식 행진’은 더 심화됐다. 2000~2013년 전체 수상자 30명 중 27명이 미국 국적이었다. 이후 2014년 장 티롤(프랑스), 2015년 앵거스 디턴(영국), 2016년 올리버 하트(영국)·벵트 홀름스트룀(핀란드) 등 미국 국적이 아닌 학자를 3년 연속 수상자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베스트셀러인 《넛지(nudge)》 저자로 유명한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세일러(미국)에 이어 올해도 미국 학자들에게 상이 돌아갔다.
주목할 점은 7년 만에 거시경제학 부문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이다. 이 부문에서는 2011년 토머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 프린스턴대 교수가 실증적 계량경제 방법론으로 수상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