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마이스 육성센터 설립… 창업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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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K마이스2014년 국제회의도시 지정, 2016년 기초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컨벤션뷰로 설립, 2018년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 등에 이어 경기 고양시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국내 최초로 마이스 육성센터를 설립해 고양시 마이스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한 것.
마이스 도시
창업·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 2전시장 업무동 9층에 200㎡ 규모로 조성된 ‘고양 마이스 육성센터’는 마이스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각종 행사 주최자와 서비스공급업체 간 네트워크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마이스 분야의 창업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양시는 마이스산업 부문별 주체들이 고양 마이스 육성센터에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서로 배우고 성장함으로써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고양시의 지원을 받아 고양컨벤션뷰로가 직접 운영하는 체제다.
고양시에선 이 육성센터가 서울이 보유한 국제회의기획사(PCO)와 전시주최자(PEO) 등을 포함해 마이스 분야 협력업체를 고양시에 유치함으로써 취약한 고양시의 마이스 인프라를 보강하고 지역 내 마이스산업 신규 창업의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센터 입주 업체와 신규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업체들의 마이스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스 센터가 에듀케이터와 창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업체 간 매칭서비스를 제공하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는 의미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단장은 “향후 고양 마이스 육성센터는 고양시 마이스 생태계 구축, 마이스업계 경쟁력 강화, 창업지원 기능과 더불어 마이스 각 주체에 대한 컨설팅 및 사무국 업무 대행과 같은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고양시 마이스 행사의 지속성 확보, 주최자와 업계 간 네트워킹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 마이스 육성센터는 마이스산업을 통해 지역 내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