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세계 과학도시들과 '스마트시티' 건설 협력

도약하는 K마이스

마이스 도시

14일까지 베트남서 WTA 총회
대전시를 중심으로 세계 23개 과학도시가 모인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이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연다.

제11차 WTA 총회와 기술전시회인 ‘하이테크패어’를 비롯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와 공동 주관하는 ‘2018 세계혁신포럼’이 10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빈증성 투여우못시 빈증컨벤션센터(BCEC)에서 열린다. 이번 WTA 총회와 세계혁신포럼은 대주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 동력으로서의 스마트 도시’를 설정하고 스마트 도시 개발에 대비한 여러 정책, 전략 및 사례가 논의될 예정이다.공식 개막식에 앞서 10일 제38차 WTA 집행위원회와 대륙별 5개 지역위원회가 개최돼 과학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교류협력 사업과 프로그램 추진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11일부터 이틀 동안에는 WTA 총회와 그 세부 회의로 시장포럼 및 대학총장포럼이 열리고 세계혁신포럼 플래너리 세션 및 특별세션, 라운드테이블 미팅이 진행된다. 시장포럼에는 12개국 15개 도시 시장급 인사가 참여해 ‘스마트 도시 개발에 대한 주요 이슈와 경험 공유’에 관해 논의하고, 대학총장포럼에서는 8개국 24개 대학이 참여해 ‘대학과 도시정부의 스마트한 상생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세계혁신포럼에서는 ‘스마트 도시-보다 나은 삶의 장소’를 주제로 17명의 글로벌 전문가가 스마트 도시 개발을 위한 핵심 인프라는 무엇이고 에너지 및 환경,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정책적 전략들이 마련돼야 하는지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빈증컨벤션센터 전시구역에서 11일 통합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는 하이테크패어에는 제품 및 기술 전시회를 비롯해 기업과 바이어 간의 비즈니스 협의를 진행하는 수출상담회, 하이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결선 등이 열릴 예정이다. 12일에는 WTA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총회를 통해 확정한 ‘WTA 비전 2028’을 선포할 예정이다.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과학기술도시이자 혁신을 선도하는 대전과 WTA가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아지고,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