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금융산업] 신한 GIB, 글로벌시장 정조준… 그룹 자본시장 허브 역할 '톡톡'

신한금융투자 본사 사옥. /신한금융투자 제공
신한금융투자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화와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안에서 자본시장 허브 역할을 하는 한편 고객들의 글로벌 투자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7월 은행, 금융투자 중심의 CIB(기업투자은행) 사업부문을 지주, 생명, 캐피털까지 5개사가 함께하는 GIB(그룹&글로벌 투자은행 그룹) 사업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신한GIB는 5000억원 규모의 판교 알파돔시티6-4구역 거래를 수주했다. 이를 토대로 총 1140억원의 신한알파리츠 보통주 공모청약에 나서 4.3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신한금융투자는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사업기반을 마련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아이스크림 생산기업인 캄피나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했다. 또 베트남 현지기업 젤렉스(Gelex)의 회사채 발행 주관을 통해 해외 투자상품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인재 육성 제도도 도입했다. ‘글로벌 프런티어’는 해외 사업의 전략적 요충지에서 연수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상품개발, IB 딜 분석 등 다양한 활동을 해 현지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업무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지 법인의 우수 인력도 서울로 초청해 GIB 및 리서치 센터에서 함께 일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디지털 혁신도 신한금융투자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신한금융투자는 간편 송금 1위 기업 토스와 제휴하고 지난해 7월 이후 토스 연계 CMA 계좌 개설서비스를 출시했다. 1년간 57만 개의 계좌가 개설됐다. 편리하게 펀드 매수, 수익률 관리, 환매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토스 연계 펀드매매 서비스도 인기다. 소액으로도 가입할 수 있고, 어려운 금융용어 대신 이해하기 쉬운 용어를 사용해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한금융그룹의 금융플랫폼인 신한플러스의 ‘글로벌 투자여행’ 서비스와 토스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는 환전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미국의 주요 종목을 원화 환산 가격으로 예약 매수할 수 있다.

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은행, 증권 통합 PB(프라이빗뱅킹)센터인 신한 PWM(개인자산관리)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PWM은 증권PB와 은행PB, 자산관리 지원 전담팀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법률, 가업승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이 고객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자기주도적 디지털 학습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온라인으로 경제동향, 종목분석, 인문 등 다양한 분야를 학습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에스허브(S-Hub)’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