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채용 궁금증 10문10답

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신입 50~70명 뽑아…AI조직, 대졸 지원 가능
국내 대표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50~70명의 신입직원을 뽑는다. 엔씨소프트는 채용 기간에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통해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국내 대표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가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11일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모집 직군은 △개발 △사업 △시스템정보 △경영지원 등 14개 분야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및 직무별 직무능력평가(NC 테스트·11월3일), 1·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프로그래밍 개발 지원자는 성적증명서를, 인공지능(AI) 분야 지원자는 성적증명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초 구직자를 위해 잡카페와 페이스북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나온 입사 궁금증을 10문 10답으로 구성했다.

▶올 하반기 채용 규모는.“50~7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게임기획 분야 채용이 가장 많다.”

▶다른 기업 게임을 즐기는데 괜찮은가.

“전략 역할수행게임(RPG)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을 해 본 사람이 오히려 좋다. 다만 게임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말고 어떤 게임이 신선했고, 사용자들에게 더 호소력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나름대로 분석해 보면 좋다.”▶AI 분야는 석·박사만 지원할 수 있나.

“AI 조직은 2년 전까지는 석사 이상만 지원 가능했지만, 지금은 4년제 대학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학부생이 석·박사보다 깊이는 없겠지만 연구 분야에 대한 열정과 역량이 있다면 입사할 수 있다.”

▶AI 조직의 분위기는.“대학원 연구실 같은 분위기다. 자유롭고 수평적이며 유연한 조직이다. 실적 압박은 없지만, 회사이기에 매년 자신의 연구성과를 낼 필요는 있다.”
▶입사지원서 작성 팁이 있다면.

“면접을 생각하고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면접 땐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질문이 쏟아진다. 포트폴리오는 자신의 강점을 호소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다. 자신의 역량, 경험, 게임 분석 등에 대한 능력을 표현하면 좋다. 개발 분야는 성적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신이 들었던 수업에 대한 기본 질문을 받을 수 있다.”▶개발 분야 지원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프로그래밍 언어 C++를 추천한다. 너무 낡은 언어가 아닌가 하고 질문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C++가 게임 세계에선 대세다. 물론 다른 언어를 이미 알고 있다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게임사업 지원자의 역량은.

“커뮤니케이션 스킬, 프레젠테이션 기술, 뛰어난 기획력 ‘3박자’를 갖췄다면 훌륭하다. 하지만 이런 역량을 모두 갖춘 사람은 드물다.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을 확실히 어필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

▶포트폴리오 구성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평가할 때는 다양하고 많은 분량의 설명서보다 핵심을 설명하면서 스토리와 완성도를 갖췄는지를 본다.”

▶NC 테스트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NC 테스트는 11월3일 치러진다. 오전 인성검사, 오후 적성검사를 본다. 적성검사는 지원 분야 현직자가 직접 50문제가량을 출제한다. 직무 관련 개론,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하게 출제된다. 최종 선발인원의 30배수를 선발한다.”

▶코딩 평가의 난이도는.“개발 분야 지원자는 면접 때 코딩 테스트가 있다. 알고리즘의 난이도는 학교에서 배운 수준이다. 온라인 코딩 테스트도 검토 중이다.”

공태윤 기자/강보경 인턴(연세대 졸)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