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영업이익 24% 감소
입력
수정
지면A22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인 테크윙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9%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518억원으로 0.8% 늘었고 순이익은 92억원으로 11.3% 줄었다.
에스앤에스텍은 97% 증가
실적 악화 소식에 테크윙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500원(3.82%) 하락한 1만2600원에 마감했다. 지난 9월 이후 20.5% 떨어졌다. 테크윙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 후공정인 테스트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칩을 등급별로 분류하는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다. 상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적 부진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올 들어 20건, 총 767억원 규모의 수주 공시를 냈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
권휼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전방업체들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투자가 지연되면서 자회사인 이엔씨테크놀로지의 매출 공백이 연결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주가 반등을 위해선 실적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앤에스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97.9% 증가한 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4억원으로 7.9% 늘었다. 갤럭시아컴즈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3% 늘어난 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14억원으로 24.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억원으로 23.7% 증가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