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 뉴스와 '실검' 사라진다
입력
수정
지면A1
국내 1위 인터넷포털 네이버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첫 화면에서 뉴스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가 사라진다.
네이버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연내 공식 개편을 앞두고 이날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베타서비스(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 아이폰에서도 조만간 베타서비스를 한다. 네이버는 첫 화면에서 뉴스 서비스를 없애는 대신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가 제공하는 ‘뉴스판’ 서비스를 두 번째 화면에 배치할 방침이다. 또 뉴스판 옆에 개인 맞춤형으로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여론 왜곡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첫 화면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도 ‘검색차트’라는 서비스로 개편해 뉴스판, 연예 뉴스판, 스포츠 뉴스판 다음에 두기로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7개 뉴스와 20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 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이번 개편의 고민이 시작됐다”며 “각양각색의 생각과 관심사를 충분히 연결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여파로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네이버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모바일 첫 화면 개편안을 발표했다. 연내 공식 개편을 앞두고 이날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통해 베타서비스(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 아이폰에서도 조만간 베타서비스를 한다. 네이버는 첫 화면에서 뉴스 서비스를 없애는 대신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가 제공하는 ‘뉴스판’ 서비스를 두 번째 화면에 배치할 방침이다. 또 뉴스판 옆에 개인 맞춤형으로 인공지능(AI)이 추천하는 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여론 왜곡을 부추길 우려가 있는 첫 화면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도 ‘검색차트’라는 서비스로 개편해 뉴스판, 연예 뉴스판, 스포츠 뉴스판 다음에 두기로 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7개 뉴스와 20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첫 화면에서 3000만 명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현상에서 이번 개편의 고민이 시작됐다”며 “각양각색의 생각과 관심사를 충분히 연결해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여파로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