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시도지사 "시민의 뜻 받들고,동남권 협력시대 본격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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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시도지사 "남북경제협력 사업에 힘 합친다"
취임 100일 합동 토크콘서트…동남권 상생발전 결의문 발표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부터)과 오거돈 부산시장,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토크콘스트를 갖고 상생협력을 본격화하기로 다짐했다. 김태현 기자.“지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고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수도권에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인 동남경제권,나아가 남해안경제권을 만들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0일 오전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7기 출범 100일 부울경 시도지사 토크 콘서트에서 동남권 경제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3개지역 시 도지사들은 동남권벨트가 조선과 자동차 기계산업이 악화되면서 경제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조업과 제4차 산업혁명의 원천인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키고 남해안 경제축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 유라시아 출발지와 종착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동남권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 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동 투자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동남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결의문을 발표했다.
부울경 시도지사는 결의문을 통해 동남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육성 발전시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 번영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기로 했다고 선언했다.결의문에는 6·26 동남권 상생협약문의 후속조치, 신공항 건설 공동대응 등의 내용이 담겼다.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해 나감과 동시에 동남권이 정부의 남북경제협력 사업과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울경 시도지사는 한반도 항만물류도시협의체 참여와 동남권 산업벨트의 주력산업인 조선·기계·자동차·항만·농축산 분야의 북방 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개 지역 시도지사는 지역 내 최대 현안인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였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김해 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 안전성, 소음대책, 확장성 등에 한계가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한다고 결의문을 통해 밝혔다.이어 정부와 부울경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검증기구를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철도·도로 연계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광역교통망도 구축해 한 뿌리인 경남과 부산 등의 성장 협력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을 맞은 광역단체장들은 비전도 밝혔다.
송 시장은 에너지 메카,역사문화관광도시 건설을, 김 도지사는 스마트팩토리 공장 확산 등 제조업 혁신을 통한 발전을, 오 시장은 북한은 물론 인근지역과 연계해 육해공 트라이포트 완성을 통한 물류허브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동남권은 항만을 모두 끼고 있는 점을 살려 컨테이너처리항만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물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해양벨트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취임 100일 합동 토크콘서트…동남권 상생발전 결의문 발표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부터)과 오거돈 부산시장,송철호 울산시장은 10일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토크콘스트를 갖고 상생협력을 본격화하기로 다짐했다. 김태현 기자.“지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고 혁신체계를 구축하는 행정을 펼치겠습니다.수도권에 얽매이지 않고 독자적인 동남경제권,나아가 남해안경제권을 만들어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나가겠습니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0일 오전 부산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 7기 출범 100일 부울경 시도지사 토크 콘서트에서 동남권 경제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3개지역 시 도지사들은 동남권벨트가 조선과 자동차 기계산업이 악화되면서 경제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제조업과 제4차 산업혁명의 원천인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키고 남해안 경제축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일자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 유라시아 출발지와 종착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살려 동남권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 물류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동 투자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동남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결의문을 발표했다.
부울경 시도지사는 결의문을 통해 동남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초광역 경제권'으로 육성 발전시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 번영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기로 했다고 선언했다.결의문에는 6·26 동남권 상생협약문의 후속조치, 신공항 건설 공동대응 등의 내용이 담겼다.한반도 평화를 위해 지방정부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다 해 나감과 동시에 동남권이 정부의 남북경제협력 사업과 신북방·신남방 정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한다는 뜻을 밝혔다.
부울경 시도지사는 한반도 항만물류도시협의체 참여와 동남권 산업벨트의 주력산업인 조선·기계·자동차·항만·농축산 분야의 북방 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3개 지역 시도지사는 지역 내 최대 현안인 신공항 문제와 관련해 미묘한 온도 차이를 보였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김해 신공항은 동남권 관문공항의 역할, 안전성, 소음대책, 확장성 등에 한계가 있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한다고 결의문을 통해 밝혔다.이어 정부와 부울경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검증기구를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철도·도로 연계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광역교통망도 구축해 한 뿌리인 경남과 부산 등의 성장 협력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취임 100일을 맞은 광역단체장들은 비전도 밝혔다.
송 시장은 에너지 메카,역사문화관광도시 건설을, 김 도지사는 스마트팩토리 공장 확산 등 제조업 혁신을 통한 발전을, 오 시장은 북한은 물론 인근지역과 연계해 육해공 트라이포트 완성을 통한 물류허브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동남권은 항만을 모두 끼고 있는 점을 살려 컨테이너처리항만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물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해양벨트 메카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