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 남친 "관계 정리"vs구하라 "협박", 동영상 둘러싼 극과극 입장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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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구하라 측이 성관계 동영상을 둘러싼 극과극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법률대리인과 동행한 최종범과 사건 당시 현장을 목격한 구하라의 지인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구하라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최종범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벤지 포르노'가 사회적인 화두가 되기도 했다. 다음은 최종범과 구하라 지인 측 인터뷰를 정리했다.
▶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저도 안타깝게 생각해서 말을 안했던 거고, 조용히 있는 사람만 더 바보같이 되는거 같아서. 왜 이렇게까지 할까 싶었다. 이제는 말해야겠다 싶었다. ▶ 동영상 얘기가 나왔다. 왜 모바일 메신저로 보냈을까.
제가 원해서 찍은것도 아니고, 제가 갖고 있는 폰으로 구하라 본인이 찍은 거고, 굳이 둘의 관계를 다 정리하는 마당에 갖고 있을 필요도 없고, 정리하는 개념으로 보냈다.
▶ CCTV를 보면 두 사람의 대화가 오갔다. 어떤 말을 했나. 그 상황에 대해 말하고, 어떻게 네가 사람 얼굴을 이렇게 할 수 있냐고 감정이 격해져서 그랬던 거 같다.
▶ 몸싸움 직후 언론사에 제보했고, 3시간 후 또 제보했다. 구하라 측은 협박이라고 한다.
감정이 격해져서 그 앞에서 말만 했는데, 알다시피 파일첨부를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이 친구가 뭐라도 느꼈으면 좋겠어서 제보를 했지만 이성을 놓지 않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한거다. ▶ 구하라 측은 동영상을 지웠다고 한다. 지웠던 동영상을 어떻게 보낸 건지.
휴대폰이 개인의 것이지만 앨범에서 지워질까봐 제가 저 자신에게 보내는게 있었다. 앨범 상에는 누가 더 못보게 안전하게 생각하는 공간에 개인 SNS라고 생각해서 보냈다.
▶ 유출은?
제가 압수수색 당해서 디지털 포렌식이나 이런것도 했다.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은 구하라 측 지인의 반론 인터뷰
▶ 구하라 지인 사건의 목격자인데, 구하라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병원에 다니면서 힘들어한다. 그분이 사진이랑 동영상을 보냈다고 그러고, 언론매체에 제보를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게 어떻게 사용될지 모르는데, 저도 두려운데 언니는 오죽했겠나.
▶ 동영상을 보낸 것을 협박이라고 전화 통화를 했다.관계정리를 한다고 동영상 보내는 사람이 있을까? 나 갖고 있다. 어디에다 풀지 모르겠다. 그거 협박 아니냐.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지난 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법률대리인과 동행한 최종범과 사건 당시 현장을 목격한 구하라의 지인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구하라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최종범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리벤지 포르노'가 사회적인 화두가 되기도 했다. 다음은 최종범과 구하라 지인 측 인터뷰를 정리했다.
▶ 인터뷰에 응한 이유는?
저도 안타깝게 생각해서 말을 안했던 거고, 조용히 있는 사람만 더 바보같이 되는거 같아서. 왜 이렇게까지 할까 싶었다. 이제는 말해야겠다 싶었다. ▶ 동영상 얘기가 나왔다. 왜 모바일 메신저로 보냈을까.
제가 원해서 찍은것도 아니고, 제가 갖고 있는 폰으로 구하라 본인이 찍은 거고, 굳이 둘의 관계를 다 정리하는 마당에 갖고 있을 필요도 없고, 정리하는 개념으로 보냈다.
▶ CCTV를 보면 두 사람의 대화가 오갔다. 어떤 말을 했나. 그 상황에 대해 말하고, 어떻게 네가 사람 얼굴을 이렇게 할 수 있냐고 감정이 격해져서 그랬던 거 같다.
▶ 몸싸움 직후 언론사에 제보했고, 3시간 후 또 제보했다. 구하라 측은 협박이라고 한다.
감정이 격해져서 그 앞에서 말만 했는데, 알다시피 파일첨부를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았다. 이 친구가 뭐라도 느꼈으면 좋겠어서 제보를 했지만 이성을 놓지 않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경찰에 신고한거다. ▶ 구하라 측은 동영상을 지웠다고 한다. 지웠던 동영상을 어떻게 보낸 건지.
휴대폰이 개인의 것이지만 앨범에서 지워질까봐 제가 저 자신에게 보내는게 있었다. 앨범 상에는 누가 더 못보게 안전하게 생각하는 공간에 개인 SNS라고 생각해서 보냈다.
▶ 유출은?
제가 압수수색 당해서 디지털 포렌식이나 이런것도 했다.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은 구하라 측 지인의 반론 인터뷰
▶ 구하라 지인 사건의 목격자인데, 구하라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병원에 다니면서 힘들어한다. 그분이 사진이랑 동영상을 보냈다고 그러고, 언론매체에 제보를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 그게 어떻게 사용될지 모르는데, 저도 두려운데 언니는 오죽했겠나.
▶ 동영상을 보낸 것을 협박이라고 전화 통화를 했다.관계정리를 한다고 동영상 보내는 사람이 있을까? 나 갖고 있다. 어디에다 풀지 모르겠다. 그거 협박 아니냐.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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