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여성홀대 개각에 포스트아베 노다 '쓴소리'…"생각고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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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홍일점 여성각료에 "2~3인분 활약하라"…노다 "틀렸다. 사고방식 고쳐라"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실시한 개각과 자민당 인사에서 여성을 '홀대'한 것에 대해 포스트아베 주자인 여성 정치인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총무상이 "생각을 고쳐야 한다"며 쓴소리를 했다.1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노다 세이코 전 총무상은 전날 이번 개각에서 유일한 여성 각료로 입각한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지방창생상과 만난 자리에서 아베 총리의 '여성 2~3인분론(論)'에 대해 작심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개각 기자회견에서 여성 각료가 1명뿐이라는 지적에 대해 "가타야마(사쓰키) 씨는 정책통일 뿐 아니라 발놀림(신속성)도 좋다.
초인적인 근성의 소유자다"라면서 "2인분, 3인분을 가진 존재감으로 여성 활약의 기치를 높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발언과 관련해 총리가 여성 정치인을 홀대하면서 여성에게 슈퍼 우먼이 되라고 강요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노다 전 총무상은 전날 "그건 틀렸다.
여성이기 때문에 '힘내라'라거나 '능력이 필요하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지난달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려다 막판에 출마를 포기한 노다 전 총무상은 이번 개각에서 총무상 자리를 내놓고 중의원 예산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성으로 중의원 예산위원장이 된 첫 사례이지만, 총무상 교체와 관련해 그가 선거에서 아베 총리에 반기를 든 것에 대한 '보복성'이라는 시각이 많다.
노다 전 총무상이 이런 비판을 하자 가타야마 지방창생상도 "나는 슈퍼우먼이 아니다.보통 사람의 3배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방창생상이 되면서 맡은 업무인) 규제개혁, 지방 부흥, 여성 활약은 3명을 투입해도 좋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로 (아베 총리가)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19명의 각료 중 여성을 1명만 중용하고, 차관급인 부(副)대신과 정무관 인사에서도 전체 52명 중 6명만을 여성으로 채워 넣어 말로는 '여성 활약'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여성을 홀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개각 기자회견에서 여성 각료가 1명뿐이라는 지적에 대해 "가타야마(사쓰키) 씨는 정책통일 뿐 아니라 발놀림(신속성)도 좋다.
초인적인 근성의 소유자다"라면서 "2인분, 3인분을 가진 존재감으로 여성 활약의 기치를 높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발언과 관련해 총리가 여성 정치인을 홀대하면서 여성에게 슈퍼 우먼이 되라고 강요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노다 전 총무상은 전날 "그건 틀렸다.
여성이기 때문에 '힘내라'라거나 '능력이 필요하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지난달 열린 자민당 총재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려다 막판에 출마를 포기한 노다 전 총무상은 이번 개각에서 총무상 자리를 내놓고 중의원 예산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성으로 중의원 예산위원장이 된 첫 사례이지만, 총무상 교체와 관련해 그가 선거에서 아베 총리에 반기를 든 것에 대한 '보복성'이라는 시각이 많다.
노다 전 총무상이 이런 비판을 하자 가타야마 지방창생상도 "나는 슈퍼우먼이 아니다.보통 사람의 3배 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방창생상이 되면서 맡은 업무인) 규제개혁, 지방 부흥, 여성 활약은 3명을 투입해도 좋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로 (아베 총리가)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개각에서 19명의 각료 중 여성을 1명만 중용하고, 차관급인 부(副)대신과 정무관 인사에서도 전체 52명 중 6명만을 여성으로 채워 넣어 말로는 '여성 활약'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여성을 홀대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