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교육다운 교육 실현에 모든 여력 집중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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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1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교육다운 교육' 실현에 모든 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통일부장관을 역임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남북 교육교류협력과 관련해 실현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냈다.
이 도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최근 평양을 방문해 전종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느낀 점은 북한이 (교육교류에 대한)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았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소장과 교육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건 없지만, '학생들이 서로 간의 이해를 위해 예술 또는 체육 교류를 시범적으로 해보는게 어떻겠느냐'고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남북 남북 교육교류와 관련해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남북 교육교류가 제대로 실현되려면 4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교육 분야가 의제로 다뤄지고 그에 따른 합의 사안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재선 소감에서 남북 교육교류를 위해 올해 안에 방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이날 주요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원 재교육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이를 위해 "'경기미래교육기획단'을 꾸려 11만 명에 달하는 교원을 어떻게 교육할지에 대한 방법과 콘텐츠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4기 교육 비전은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 3.0 시대"라며 "이를 위해 학교 예산편성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혁신지구 등을 확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밖에 교육자치와 더불어 학교자치 시대 개막, 상상하고 도전하는 학생주도의 미래교육 구현,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통일교육 확대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앞으로 4년 동안 학생과 현장이 교육의 중심에 우뚝 서서 '학교민주주의'와 '학교자치'를 주도적으로 구현하는 '교육다운 교육'을 실현하는데 모든 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통일부장관을 역임했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남북 교육교류협력과 관련해 실현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냈다.
이 도교육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간담회에서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최근 평양을 방문해 전종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 소장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 느낀 점은 북한이 (교육교류에 대한)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았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소장과 교육교류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건 없지만, '학생들이 서로 간의 이해를 위해 예술 또는 체육 교류를 시범적으로 해보는게 어떻겠느냐'고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남북 남북 교육교류와 관련해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남북 교육교류가 제대로 실현되려면 4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진행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교육 분야가 의제로 다뤄지고 그에 따른 합의 사안이 나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재선 소감에서 남북 교육교류를 위해 올해 안에 방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이날 주요 정책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원 재교육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이를 위해 "'경기미래교육기획단'을 꾸려 11만 명에 달하는 교원을 어떻게 교육할지에 대한 방법과 콘텐츠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4기 교육 비전은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혁신교육 3.0 시대"라며 "이를 위해 학교 예산편성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혁신지구 등을 확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밖에 교육자치와 더불어 학교자치 시대 개막, 상상하고 도전하는 학생주도의 미래교육 구현, 한반도의 평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한 통일교육 확대 등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앞으로 4년 동안 학생과 현장이 교육의 중심에 우뚝 서서 '학교민주주의'와 '학교자치'를 주도적으로 구현하는 '교육다운 교육'을 실현하는데 모든 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