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국정감사 이틀째…미국증시 금리·기술주 우려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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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이틀째…여야 '창과 방패 대결' 본격화

국회는 11일 이틀째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14개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와 피감기관 현장에서 국감을 진행한다. 헌법재판소 사무처를 대상으로 한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는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선출이 표류하는 데 대한 여야 간 공방이 펼쳐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이틀째 국감을 이어가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는 탈원전 정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에 대한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는 문재인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및 남북관계 개선을 놓고 여야 간 이견이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증시, 금리·기술주 우려에 폭락…다우 3%·나스닥 4%↓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이 겹치며 급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1.83포인트(3.15%) 폭락한 25,598.74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66포인트(3.29%) 급락한 2,785.6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97포인트(4.08%) 폭락한 7,422.05에 장을 마무리지었다.

◆국제 유가, 뉴욕증시와 함께 동반 약세…WTI 2.4%↓국제 유가가 2%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9달러(2.4%) 내린 73.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유가도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인 원유의 투자심리가 함께 위축됐다는 것이다.

◆트럼프, '5·24해제' 제동…"한국, 우리 승인 없인 아무것도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제재' 해제 검토 발언과 관련해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추가적 비핵화 조치 없이는 제재완화가 이뤄질 수 없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국 정부의 대북제재 해제 검토에 관한 질문을 받고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서울 아침 기온 6도로 떨어져…큰 일교차 주의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갈 전망이다. 서해안과 제주는 가끔 구름이 많고,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로 인해 일부 해안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져 전날 아침보다 6∼10도 가량 낮겠다. 일부 강원 내륙과 산지는 영하로 내려가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14∼19도로 예보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