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지차제 주최 첫 RC카 대회…국제대회로 육성"

'2018 김포시장배 무선자동차대회' 19일부터
김포시 주최, 김포문화재단·김포 GRC 주관
국내 최대규모 '김포 GRC 서킷'서 사흘간 진행
"레저문화-이벤트 산업 집중…DMZ 관광 활성화 박차"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난 8일 "2018 김포시장배 무선자동차 대회는 김포시민과 RC카 매니아가 참여하는 새로운 레저문화로 정착될 것"이라 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국제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8 김포시장배 무선자동차 대회'가 19일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인 '김포 GRC서킷'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30여 명의 글로벌 레이싱 선수가 참가해 사흘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무선자동차 매니아로 알려진 김포시 홍보대사 개그맨 권재관이 사회자로 나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8일 김포시청에서 만난 정하영 김포시장은 무선자동차 대회를 개최한 배경으로 "레저문화의 활성화와 이벤트 산업의 육성"을 꼽았다. 정 시장은 "김포시 통진읍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RC카 서킷이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김포시민과 RC카 매니아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레저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포시장배 무선자동차 대회를 진행하게 된 계기

"민선 7기를 시작하면서 관광과를 신설했다. 김포가 갖고 있는 관광자원이 평가절하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포는 북한 접경지역으로 개발사업을 하는데 한계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규제가 완화되면서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포 전체를 보면 많은 곳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먹고 살기 바빠서, 열심히 일하느라 다른 곳에 눈 돌릴 여유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치를 찾아가는 민선 7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관광과를 신설한 만큼 다양한 문화 자원이 융합되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실행할 계획이다. 무선자동차 대회도 그 가운데 하나다."▶ 무선자동차 대회가 김포시민에게는 미칠 영향은

"민선 7기의 비전은 '시민행복·김포의 가치를 두 배로'다. 무선자동차 대회를 통해 김포시민 모두가 즐기고 참여하는 새로운 레저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이기 때문에 부족한 점도 많을 거다. 불편한 교통편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김포를 방문하는 국내외 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김포의 관광자원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외부적인 관심이 향후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으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김포시 통진읍 도사리에 있는 '김포 GRC서킷'은 국내 최대 규모의 무선자동차(RC카) 전용 레이싱 장이다. 19일 열리는 2018 김포시장배 무선자동차 대회에는 13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사흘간의 일정을 소화한다.
▶ RC카(무선자동차) 매니아들을 사로잡을 차별점은

"2018 김포시장배 무선자동차 대회는 국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무선자동차 대회 중 최대 규모다. 30여 명의 정상급 국제 선수들과 교류하며 경쟁하는 건 100여 명의 일반 참가자들에게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또 자치단체가 주최하는 첫 번째 무선자동차 대회다. 김포시민들의 많은 관심으로 세계 각국의 무선자동차 매니아들이 보다 즐겁게 레이스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면, 김포 무선자동차 대회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국제대회가 될 것이다. 무선자동차를 생각할 때 김포와 김포의 서킷장이 떠오르도록 노력하겠다."▶ 무선자동차 대회를 넘어 김포시 관광산업의 장기적인 계획은

"김포는 지리적으로 한강하구의 생태가 고스란히 보존된 지역이자 북한과 마주한 한반도 정세의 중심지다. 그동안 군사시설보호법, 문화재보호법, 자연환경보전법을 적용 받아 개발이 쉽지 않았다.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앞으로 한강하구 일대를 평화생태구역으로 조성할 비전을 갖고 있다. 비무장지대를 활용한 걷기 대회, 트레일 러닝 등의 행사를 개최해 DMZ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둔 관광사업을 추진하겠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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