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무사고·무재해·무고장 '3無'로 방폐물 안전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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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이끄는 공기업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이사장 차성수)은 안전한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관리와 환경보전을 위해 200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방폐물 관리 전담기관이다.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원자력환경공단은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의 안전한 운영 및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국민적 관심사인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국민 수용성 확보, 관련 기술 및 인력 확충 등을 통해 안전한 관리 방안도 찾아야 한다.◆일자리 4700개 창출 목표
원자력환경공단은 정부의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역할 확대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양적 목표 중심이었던 종전의 기관 관리 방향을 안전 및 품질 향상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품질안전본부’를 신설한 것도 이런 차 이사장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또 조직 내 ‘사회적가치 전략실’을 확대·개편해 이사장 직속으로 편제했다. 사회적 가치의 체계적 실현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원자력환경공단은 사회적 가치 비전으로 ‘함께 지키는 KORAD 안전,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제시했다. 안전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한 핵심가치(5P)도 선정했다. 5P는 △국민신뢰(Partnership) △약속존중(Promise) △국민보호(Protection) △국민참여(Participation) △가치선도(Pioneer)다.
원자력환경공단이 마련한 중점 과제는 ‘국민과 함께하는 안전환경 보전’, ‘국민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 ‘국민과 더불어 사는 상생협력 강화’, ‘국민소통으로 사회적 가치 문화 조성’ 등이다. 이를 통해 ‘무사고, 무재해, 무고장’의 3무(無) 실현, 일자리 4700개 창출 등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IAEA와 방폐물 관리 협력
공단은 방폐물 관리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외 산·학·연과 기술 및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15년부터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폐물 관리 분야의 전문가 양성 및 기술교류에 힘쓰고 있다.
오스트리아 IAEA 본부에 직원을 파견해 고준위 방폐물 처분 관련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엔 이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원자력환경공단은 한국방사성폐기물학회와 중저준위 및 고준위 방폐물 관리, 원자력발전소 해체 인력 양성, 대국민 이해 증진 등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는 방사성동위원소 폐기물 기술정보 교류, 기술 세미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 분야에서 힘을 합치고 있다.
차 이사장은 “국민이 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겠다”며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부단한 혁신을 추구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