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중러 협상서 北노력 높이평가…'상응조치 중요' 견해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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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협의 결과 보도…"모든 상호 관심사에 의사소통 강화 합의"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9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개최된 북·중·러 3자 차관급 협의 결과를 보도하며 북한의 노력에 대한 '상응조치'의 중요성에 견해가 일치됐다고 강조했다.중앙통신은 북중러 3자 협의 약 이틀 만인 11일 관련 기사를 게재하고 "3자 협상에서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공화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높이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조선반도 정세의 현 긍정적인 추이가 지속되도록 그에 상응한 조치들이 취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대해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취한 비핵화 관련 조치에 미국이 체제보장 관련 상응 조치로 화답해야 한다는 점을 '북중러 3자'의 목소리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앙통신은 이어 "조선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모든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조정 필요성 등이 언급된 북중러 공동보도문 내용을 별도 기사로도 전했다.
내용은 전날 러시아 외무부가 웹사이트에 올린 공동보도문과 거의 같다.통신에 게재된 보도문에는 "3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의의있는 실천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한 데 대해 주목하면서 유엔안보이사회가 제때에 대조선 제재의 조절 과정을 가동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견해 일치를 보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체제 수립 과정이 "신뢰 조성을 선행시키면서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방법으로 전진되어야 하며 관련국들의 상응한 조치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데 대하여 (3자가) 공통된 인식을 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등 3국 외무차관급 인사들은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처음으로 북중러 3자 협의를 했다.이는 향후 북미회담을 통해 비핵화·평화체제 논의가 진척되는 과정에서 북중러 3자 차원의 전략적 조율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돼 주목을 받았다.
/연합뉴스
통신은 이어 "조선반도 정세의 현 긍정적인 추이가 지속되도록 그에 상응한 조치들이 취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대해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취한 비핵화 관련 조치에 미국이 체제보장 관련 상응 조치로 화답해야 한다는 점을 '북중러 3자'의 목소리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중앙통신은 이어 "조선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며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모든 문제들을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공동보도문이 발표되었다"고 전했다.
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조정 필요성 등이 언급된 북중러 공동보도문 내용을 별도 기사로도 전했다.
내용은 전날 러시아 외무부가 웹사이트에 올린 공동보도문과 거의 같다.통신에 게재된 보도문에는 "3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의의있는 실천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한 데 대해 주목하면서 유엔안보이사회가 제때에 대조선 제재의 조절 과정을 가동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견해 일치를 보았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체제 수립 과정이 "신뢰 조성을 선행시키면서 단계적이며 동시적인 방법으로 전진되어야 하며 관련국들의 상응한 조치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데 대하여 (3자가) 공통된 인식을 했다"는 내용도 명시됐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부장,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 등 3국 외무차관급 인사들은 지난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처음으로 북중러 3자 협의를 했다.이는 향후 북미회담을 통해 비핵화·평화체제 논의가 진척되는 과정에서 북중러 3자 차원의 전략적 조율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돼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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