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英 스코틀랜드의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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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북쪽 피틀로크리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폭이 넓지 않은 강을 가로지르는 파스텔톤의 작은 철교가 울긋불긋한 주변 단풍과 잘 어울린다. 다리를 건너다 숨 멎을 듯한 광경에 한 여성이 발걸음을 멈췄다. ‘하이랜드’라 불리는 스코틀랜드 북쪽 산악지대와 가까운 피틀로크리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다. 트레킹과 암벽 등반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
단풍으로 붉게 물드는 가을이면 영국인이 꼭 가고 싶어하는 휴양지로 꼽힌다고 한다. 한국의 산도 이제 형형색색 물들고 있다. 계절의 한 자락을 붙잡고 잠시 일상을 멈추는 여유를 떠올려본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