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혈관용 스텐트 전문기업 엠아이텍,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바이오·의료기기 전문기업 시너지이노베이션(대표 구자형)의 자회사 엠아이텍(대표 박진형)이 지난 11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올해 안에 상장하기 위해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에 나선다.

1991년 설립된 엠아이텍은 소화기관 등 인체 기관에 삽입하는 비혈관용 스텐트 300여 개와 비뇨기과 쇄석기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주요 다국적사가 팔고 있는 제품이 100여 개 수준임을 고려하면 제품 라인업이 상당히 넓어 환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엠아이텍은 현재 세계 6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올림푸스, 보스턴사이언티픽 등 닥국적사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21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올린 엠아이텍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157억원,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8월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엠아이텍의 지분 98.9%를 인수하며 자회사가 됐다. 구자형 시너지이노베이션 대표는 "세계 비혈관용 스텐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엠아이텍과 모회사인 시너지이노베이션 간 협업을 강화해 양사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