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보다 싼 오피스텔 '주목'
입력
수정
지면A28
화서역·안양 등 잇따라 분양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아파트 전셋값보다 싼 오피스텔이 주목받고 있다. 오피스텔의 주거기능이 강화되며 같은 값이면 아파트 전세보다 오피스텔 매매를 선택하는 이가 증가하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전세가(1406만원)보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1198만원)이 더 저렴하다. 지난해 11월 입주한 경기 용인시 구갈동 주상복합단지인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 평균 전셋값은 3억5500만원이다. 전용 84㎡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인 3억250만원보다 5000만원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이달 주거대체형 오피스텔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전용면적 23~58㎡, 총 458실 규모의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오피스텔’(사진)을 분양할 예정이다. 자이S&D는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서 전용 60㎡ 단일 면적인 ‘별내자이엘라’(총 296실)를 공급한다. KCC건설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전용 65·74㎡인 ‘안양 KCC스위첸’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한다. 코오롱글로벌은 대구 수성구 신매동에 대단지 주거용 오피스텔인 ‘시지 코오롱하늘채 스카이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