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BK컨소시엄에 팔렸다…매각가 4000억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BK글로벌 컨소시엄(BK컨소시엄)에 4000억원에 매각됐다.

빗썸의 최대주주였던 비티씨홀딩컴퍼니는 지분 50%+1주를 BK컨소시엄에 4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BK컨소시엄은 이로써 빗썸 지분 38%를 소유하게 돼 최대주주 지위에 올라선다. BK컨소시엄은 BK성형외과 설립자로 알려진 김병건 BK그룹 회장을 주축으로 세워진 컨소시엄이다. 김 회장은 싱가포르에서 가상화폐공개(ICO) 플랫폼을 설립하는 등 가상통화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빗썸 관계자는 “BK컨소시엄 측과 공동대표 체제로 기존 사업체제는 유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