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하양지구에 5000가구 짓는다…공급과잉 우려 속 도시철도 연장개통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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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호반건설 동시 분양지방 부동산 시장이 공급 과잉과 집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경북 경산시 하양읍 일대에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하양읍은 지난 8월 현재 가구수 1만1280가구, 인구는 2만7621명에 불과한 작은 동네다. 여기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48만여㎡ 규모로 2020년까지 5000여 가구를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2일 우미건설과 호반건설이 약 1400가구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면서 사업의 막이 올랐다. 하양지구는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안고 있는 곳이다. 규모만 놓고 보면 기존 읍내 가구수의 절반가량이 새로 들어오는 셈이다.

우미건설이 A2블록에서 분양하는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737가구)은 저층 특화와 실내체육관이 특징이다. 저층의 층고가 2.5m며, 101㎡ 저층 가구는 발코니가 포함된 113㎡로 구성됐다. 460가구가 공급되는 전용 84㎡A형은 평균 분양가가 3억890만원이다. 호반건설은 A1블록에 지을 ‘경산 하양지구 호반베르디움’(655가구)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A 321가구, 84㎡B 169가구, 98㎡ 165가구 등이다. 84㎡A형의 평균분양가는 3억1290만원이다.
경산=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