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Korea] 덴탈 전용 3D프린터 최강자 '헵시바'

2012년 벨츠(Veltz)3D 브랜드를 앞세워 3D프린팅·적층제조 시장 진출에 나선 '헵시바'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산업용 3D프린팅·적층제조 산업 전시회인 'TCT Korea'에 참가한다. 맞춤형 치과(덴탈) 3D프린팅 장비와 소재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은 물론 현재 개발이 한창인 금속 3D프린터 제품에 대한 전방위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89년 설립된 헵시바는 제어기술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2년 처음 3D프린팅·적층제조 분야에 진출했다. 정부과제인 맞춤형 치과 3D프린팅 장비 소재 개발사업에 컨소시엄 주관사로 참여한 헵시바는 과제 시행 2년 만에 상용화를 시작, 1년 동안 시장 내 호평을 이끌어 내며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성과를 올렸다. 헵시바는 이번 TCT Korea 전시회에 SLA·DLP(광조형·액체형) 등 두 종류의 Veltz3D 브랜드 3D프린터를 선보인다. 광경화성 액상 수지를 레이저로 응고하는 방식인 SLA 방식의 3D프린터는 안정된 레이저 기술과 공정 기술이 축적된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유사 제품 대비 가격을 60%까지 낮춰 높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헵시바 개발한 'Veltz3D' 브랜드의 3D프린터 제품들.
광경화성 액상 수지를 빔프로젝터로 응고시키는 DLP 방식의 3D프린터 'D2'는 헵시바가 직접 개발한 치과 전용 3D프린터다. 2017년 출시한 이 제품은 치과 치료 분야에서 기술력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소재에 따라 제품 설치와 기능이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해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헵시바가 전략 제품 모델을 선보이는 3D프린팅·적층제조 산업전 'TCT Kroea'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내외 6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강운데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3D프린팅·적층제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과 전문성을 자랑하는 영국 래피드 뉴스(Rapid News)가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여는 산업 전시회다.16일과 17일엔 산업용 3D프린팅층제조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 콘퍼런스로 손 꼽히는 'TCT 콘퍼런스'도 열린다. 항공, 의료, 소비재 등 분야에 적용돼 효율성과 생산성을 끌어 올린 3D프린팅·적층제조 기술의 다양한 활용 사례가 총 16개 세션을 통해 소개된다. 등록비는 현장등록 기준 2일권이 18만원, 1일권은 13만원이다. TCT Korea 전시회 입장권은 3000원(성인 기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TCT Korea 전시회 기간 중에는 경남 지역 유일한 국제인증 전시회이자 용접 및 절단 분야 국내 최대 규모 산업 전시회인 '창원 국제 용접 및 절단기술전(Welding Korea)'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